저는 석사 마치고 대기업 연구소로 취업 후 3년정도 다니다가 좀 더큰 대기업 연구소로 이직한 사람입니다 문후보 아드님 자소서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저 자소서는 신입 보다는 오히려 경력직 자소서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제가 석사 졸업 준비하면서 첫 취업을 준비할때 썼던 자소서는 어린 시절부터해서 학교 생활 부모님 얘기 인생의 전환점 등등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오글거리는데 진짜 기업에서 전혀 알고싶어하지 않을 내용으로 길게도 썼었죠
사실 대개가 이럴거라고 생각됩니다 네 그런 얘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3년 정도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려니 또 자소서를 쓰라는데 저때 썼던거 재탕해볼까 하고 파일 열었더니 내가 대체 뭔짓을 했던거지?? 라는 생각만 드는 글이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3년 회사 생활했다고 뭐가 포인트인지 알게 됐다고 할까요??
걍 다시 썼는데 저 문군의 자소서와 비슷합니다 내가 어떤 교육을 받았고 왜 너네 회사에 적임자인지 현 회사에서 왜 너네 회사로 옮기려고 하는지 정도만 적었습니다 6-7 줄?? 그리고 그 아래에는 리스트 형식으로 그 동안 석사과정 KIST 연수과정 현직장에서 수행했던 과제명만 주욱 적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