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옆에 누굴 두고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죠? 어릴 때부터 항상 들었던 말이 친구 잘 사귀어야한다. 좋은 사람 만나거라.
이재명 시장님. 안희정 도지사님. 제목 그대로 참 좋아했습니다. 정의롭고 청년들의 말에도 귀 기울여 주시는 모습들이요. 하지만 대선을 생각하시고 난 이후에는 두분다 확 바뀌셨네요. 제가 알던 그분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살다보면 어느 순간 그 테두리 이상을 보지 못합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됩니다. 지지자들의 찬양에 세뇌당하면 주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조심해야합니다. 옛 성군들이 쓴소리하는 부하를 굳이 옆에 두려고 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지금 이 두분이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한때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 두분이 되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젠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로는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두분 중 한분이 이끌게 되는 정부에서의 4년이 상상되서요... 정치가에게는 최선이 없습니다. 최악을 피할 수 있는 차악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