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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은 쓰러지기 시작하는군요
게시물ID : sisa_873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독
추천 : 6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22 19:00:26

오늘 사무실 근처 아는 사장님이 부르길래

가보니 삼겹살 드시더라구요 와이프님 과 함께 

같이 먹자고 불렀다고 평소에 가끔 나랑 술도 하고 

참 재미 있는분인데 여느때와 같이 삼겹살 챱챱 먹고있는데 

빵 터지는 질문이 훅 들어오더군요 ㅋㅋㅋ

우리 팀장님은 안철수여 누구여 ? 이질문에 이상함을 감지함 ㅋㅋㅋㅋㅋ

네 ? 전 민주당 인데요 그러니 

응 그럴줄 알았어 그러니깐 안철수여 누구여 ? 또 물어보심 

갑자기 웃음이 빵 빵 터짐 평소에도 친하게 지냈던 분이라...

나는 킥킥 대고 고기는 입에 있고... 나를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 

그 사장님 와이프의 한마디 

아유...안철수는 국민당이자나 그러며 날 쓱 쳐다보며 

조팀장님은 촛불인데 뭐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난 자지러졌음 뭔 만담도 아니고 나보고 촛불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킥킥 거리며 네 저 광화문파 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사장님 왈 어...? 그럼 문재인여 ? 누구여 ?

 난 그 우리 모습들이 너무 웃겨서 계속 킥킥댐 

그리고 갑자기 바른정당 욕을 이 개xx들 배신자 새끼들 그래서 딱 눈치 까고 ㅋㅋㅋ

 사장님 새누리? 하니깐 계속 혼자 

바른정당 욕을 욕을 난 웃다가 사래걸리고... 한숨 돌리고 

사장님 그럼 사장님은 홍준표 ? 이러면서 난 또 빵 터짐 ㅋㅋㅋㅋㅋ

또 한참 홍준표 욕을...욕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 한참 하다가 말하시는게 한나라당 새누리당 지지자였다고 

이번 투표는 우린 안한다고...그렇다고 박근혜 추종같지는 않고...

더 이상 놀리면 실례 같아서...적당한 선에서...마쳤습니다.

한참 놀다가 내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드는 생각이 

저렇게 먹고살 걱정 없는 분들도 거부하지못할 부끄러움 과 배신감을 느끼는구나

그 사장님에게 느꼈던건... 

자기 길을 걷다가 갑자기 그 길이 사라져 버린 어느 나그네의 당혹스러움이 느껴졌다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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