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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성장하려면 멀었나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80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이코미디
추천 : 0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4 12:25:39
학교 가는데 어머니도 갈 일이 있으셔서 어머니 차 타고 같이 가고있었어요. 근데 제가 운전면허가 아직 없어서 차나 도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어쩌다가 배달 오토바이랑 부딫힐 뻔 해서 놀라가지고 어머니가 웃으면서 넘겼거든요. 그런데 그 배달은 어머니가 웃는걸 보고 자기를 무시하는것처럼 느꼈나봐요. 신호때문에 멈춰있었는데 오토바이가 우리 아 앞에서 서더니 남자가 내려가지고 차 창문을 팍 두들기더라구요. 어머니가 창문을 좀 내리니까 다짜고짜 반말에 욕부터 하더군요...ㅋㅋㅋㅋ 씨발년아 내가 우습냐, 운전 그따위로하냐, 뭘 웃고 지랄이냐.. 진짜 너무 놀랐습니다. 어이가없어서 벙쪄있었구요. 근데 상식적으로 자기 누나뻘 되보이는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반말에 욕하나요? 화나서 제가 아저씨! 부르니까 빡치게하지말라고 또라이짓 한번 해줄까? 이러네요 ㅋㅋㅋㅋ 어머니는 조용하게 네. 죄송합니다. 계속 이러시구....하... 그러고 쌩하고 가버렸어요.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그사람이 조금만 더 그랬으면 문 열고 싸우기라도 했을텐데 오히려 당사자인 어머니는 너무 평온하셨어요... 그래서 왜 그렇게 평온하냐고 난 너무 화난다고 모르는사람한테 반말에 욕들었는데 화도 않나냐고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전혀 않난답니다. 자기는 저남자가 하는 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러니까 전혀 화날 이유가 없다 이러시네요..ㅋㅋㅋㅋㅋ 저 사람은 저렇게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고 자기는 그걸 안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이러시네요... 저 남자가 자기한테 욕하면 분이 풀릴것같지? 아니야 오히려 엄마가 더 평온하게 나와서 더 화가 날꺼야 이러시는데 어머니가 비폭력대화를 배우셔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현명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전 너무 화나서 서로 욕하고 때리려고까지 생각했는데... 저도 더 나이가 들고 생각이 많아지면 엄마처럼 될수 있을까요... 하... 전 아직도 가슴이 답답한데 어머니는 왜 그걸 아직도 생각하고있냐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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