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우리의 삶은 윤택해지고 편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집에서 원하는 물건을 주문하고, 걸어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L사 TV 광고문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리라' 저는 이 문구에 회의적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우리에게 많은 기회와 재화를 안겨주죠. 하지만 사람의 이기심은 점점 증가하고 '오그라든다'라는 표현으로 우리의 감성은 메말라 갑니다. 공감은 어느덧 '감성팔이'로 전락되어 철저히 차갑고 딱딱한 생각을 권합니다. 이성은 중요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만들고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입니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논리는 더욱 강력한 칼이 되어지고 우리의 감성은 우리를 강하게 결속 시키는 끈이 됩니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하든지 점점 공감 능력을 잃어버려 '후천성 사이코패스'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