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의 격한 욕설과 패드립에 지쳐 떠난지도 벌써 4개월은 됐네요
그 뒤로 aos게임은 거들떠도 안보고 fps아니면 rpg만 건드렸는데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해서 그냥 호기심에 해봤습니다 (사실은 aos가 그리웠던걸지도...)
네... 하지만 기대했던 게임이랑은 머네요
게임이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제가 생각했던 도타에서 파생된 기본적인 aos 방식이 아니네요
기본적인 라인이라는 개념이 없고 롤에서 보는 칼바람나락이나 도미니언 모드 같이
뭔가 단체 싸움 위주로 편성되었습니다
상대의 넥서스를 부시는 기본적인 매이저? 메이져? 모드는
코어라는 아이템을 획득해서 상대의 넥서스를 공격해야 되는데
코어를 쏘는데는 발동시간이 있어서 코어 1개는 백도어 때만 거의
쓸모가 있고 그 외는 코어 2~3개 이상은 먹어야지만 발동시간이 단축되서 용이하게 공격할 수 있네요
5개를 먹으면 거의 1초만에 쏘는듯,, 처음부터 넥서스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대의 허를 찔러서 몰래 공격하고 빠지는 전략이 대부분이고 중,후반 들어가면
적을 제압하고 넥서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이 이뤄지는듯 싶습니다
코어 30개를 먼저 모으는 팀이 승리하는 캐주얼? 모드는 부셔야되는 넥서스가 없다보니
처음부터 코어를 뺏기 위해서 싸우기만 하구요 전략은 거의 볼 수 없이 fps게임에서
그 점수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처럼 난타전 위주로 펼쳐지네요
한마디로 저처럼 rpg스타일을 좋아해서 처음부터 cs먹으면서 차근차근 키워가며
케릭터를 어느정도 키워놓고 싸우는 사람들은 적응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라인전을 지루해하고 중후반에 한타 싸움을 좋아하는 분들이면 쉽게 적응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는 있겠네요
결론 : 처음부터 끝까지 한타싸움만 죽어라 하다가 중간에 한번씩 허를 찔러서 상대팀 넥서스를 공격해야햐는 심리전 게임
코어로 넥서스를 공격해서 싸우는 메이저 (정확한 명칭은 메이저였군요)
코어 30개를 모아서 이기는 캐주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