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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기념* 오유에 풀고 싶었던 어릴때 꼬맹이 썰
게시물ID : humordata_1561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슴사랑
추천 : 10
조회수 : 89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09/04 16:32:57
맨날 눈팅하다가 드뎌 가입되어서...ㅠㅡㅠ
 
유부남인데 애가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드워프 스타일임. 키는 170인데 가슴둘레는 105cm임...유도선수 체격인데 본인은 운동신경 제로임;;
 
중2때 이 체형이었는데 그대로 31살까지 안큼...
 
 
암튼, 본인 중3 때(1999년) 요즘 외쿡인 차별하는 피자*에서 드디어 배달서비스가 된다고 하여 기대하고 엄마가 주문을 하심.
 
근데 아파트가 아니고 그냥 양옥집 동네라 주문처에서 주소를 잘 못알아들음. 휴대폰이랑 스맛폰따윈 거의 없을 무렵...
 
답답한 울 어머니께서는 요래요래 설명을 막~~~~하시다가
 
"아 그러면 요 앞에 골목에 울 꼬맹이 나가 있으라고 할테니 만나서 주세요" 라고 함.
 
 
 
????
 
꼬맹이? 중3짜리 어깨넓고 수염도 안깎아서 덮수룩한 꼬맹이? 나? 레알? 진심?
 
 
 
진심이었음. 그래서 어두컴컴한 골목앞에 나가서 피자형아 기다림.
 
피자형아가 오토바이 타고 왔는데....꼬맹이를 열심히 찾는데.....당연히 꼬맹이가 음슴.
 
두리번거리는 형아한테 말 걸음.
 
"저기요....피자 시켰는데요...제가 그 꼬맹이거든요..."
 
아.....
그때 그 형아 표정 잊을 수 없음.
 
끝.
 
쓰고나니 재미없네...오유 가입 기념 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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