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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의] 11자 복근? 식스팩? 복근의 진실 *사진수정*
게시물ID : diet_56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mu
추천 : 11
조회수 : 3629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4/09/04 18:20:57
복근. 몸짱의 상징과도 같죠. 

TV나 화보에서 몸매를 부각시킬때 복근부터 까고 보는 장면을 보셨을겁니다.

이렇게요. 
종국이형.jpg클라라.jpg

남자는  식스팩을, 여자는 11자 복근을 만드는 걸 목표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죠.

'쟤는 운동도 안하는데 복근이 있더라'

'운동 많이해서 나름 몸좋다는 소리는 듣는데 복근은 안나오더라'

'복근 만드는게 소원인데 전혀 감이 안온다' 하시는 분들 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복근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복근은 왜 있을까?

팔을 만져보세요. 피부가 있고 그 아래 지방층이 있고 근육이 있습니다. 지방층과 근육이 얕은 부분을 만져보면 쉽게 뼈를

느낄 수 있을거에요. 다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우리 몸은 단단한 골격을 중심으로 근육이 붙고 피부가 붙어있는데

복부에는 척추만 있을 뿐 몸통의 두께에 비해 상대적으로 휑하죠.
해골.jpg


골격이 없이 근육만으로 몸을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복부근육은 겹겹이 층을 지어 오밀조밀합니다.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고 척추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죠. 몸을 움직이는 거의 모든 운동은 복근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어요.

근육의 이름을 세세히 알 필요까지는 없으니 딱 두가지 근육만 소개하도록 할게요. 

복직근과 복사근입니다.


2. 누구나 식스팩은 있다?

근육세부도 대신에 아놀드형님을 모셔보겠습니다.
아놀드.jpg


식스팩부분이 복직근이고 복직근 옆으로 넓게 펼쳐진 근육이 복사근입니다.

두께와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복근은 매우 중요한 근육이기 때문에(어느 정도 골격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누구나 복직근과 복사근이 있어요. 그리고 복직근은 원래 저렇게 생겼어요. 남자라서 식스팩, 여자라서 11자가 아니라.

단지 복직근의 두께가 얇고 근육팩의 사이사이에 지방이 끼어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죠.

또, 복직근 자체가 두께를 키우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사실 복근은 

운동을 통해 '복근을 만든다'는 표현보다는 체지방을 낮춰서 '복근을 보여준다'는 표현이 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근육을 어지간히 키워도 복부지방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식스팩은 볼 수가 없죠.

반면, 주위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거에요. 운동이라곤 숨쉬기 밖에 안하고 빼빼 말랐는데 식스팩이 보이는 사람.

복근이 드러나는 체지방비는 개인차도 심하고 각자 지방이 몰리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딱 정하기는 어렵지만

남성의 경우 체지방률 10%근처, 여성의 경우 20%근처부터 식스팩, 11자 복근이 드러난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선천적으로 체지방률이 남성보다 높고 특히 복부지방은 어지간해서는 빠지지않기 때문에

11자 복근이 여성복근의 대명사가 됐죠.

또, 6팩인가 8팩인가. 복근이 가지런한가 불균형한가는 운동을 어떻게 했느냐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사람 얼굴이 제각각이듯이 그저 타고 나는 거죠.

정리하면 운동을 통해 복직근 단련을 해주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복부지방을 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시다시피 복부지방만을 빼는 운동은 없습니다. 식이조절과 함께 무산소,유산소 각자의 방법으로 지방을 태워주시고

복직근 단련에 효과적인 운동을 곁들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복직극 단련에 좋을까요.



3. 좋은 운동, 나쁜 운동, 이상한 운동

좋은 운동 - 크런치, 레그레이즈

행잉레그레이즈, L-sit, 챕틴스체어같은 더 효과적인 복근운동도 있지만 누구나 하기는 어렵습니다.

쉽고도 간편하고도 효과가 좋은 추천할 만한 복직근 운동은 크런치와 레그레이즈만한게 없죠.

크런치는 상복부를, 레그레이즈는 하복부를 주로 단련시켜주죠. 다만 복근 자체가 여기저기 엉켜있어서 고립운동이 어려워요.

크런치와 레그레이즈 운동법을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나쁜 운동 - 사이드밴드

복직근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키우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있는 힘껏 최대한 반복하셔도 허리가 두꺼워질 일은 없어요.

반면 복사근은 좀 달라요. 단련하는 만큼 크기가 커질 수가 있어서 자칫하면 옆으로 넓은 허리를 가지게 될 수도 있어요.

미용상으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모델들도 일부러 복사근은 피하기도 하죠.

대표적인 복사근 운동으로는 사이드밴드가 있죠. 옆구리살 뺀다고 아령들고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바로 그거요.

특정 부위만 빼는 운동은 알려진 바 없고요. 물론 근육이 그렇게 쉽게 생기지는 않지만

옆구리살 뺀다고 무거운 아령들고 사이드밴드 열심히 하다보면 옆구리살이 빠지기는 커녕 두툼한

복사근을 더해져 넓은 허리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절대 피해야할 운동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이상한 운동 - 윗몸일으키기

대표적인 복근운동이죠. 물론 윗몸일으키기는 좋은 운동이지만 효과적인 복근운동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복직근 외에도 개입되는 근육이 많아서 복직근에 효과적으로 자극을 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4. 복근은 비현실적

화보나 프로필에 나오는 복근은 적어도 몇 주에 걸친 체지방 커팅, 촬영 전 펌핑, 조명,

거기에 복근 명암 메이크업까지한 상태에서 힘 꽉 주고 찍어서 약간의 뽀샵까지 거친 후라는 것을 먼저 아셔야해요.

심지어 복근성형도 연예인들에겐 드문 일이 아니죠.

현실적으로 정말 멋있고 선명한 복근이라면
현실감.jpg

이거 이상 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윗 사진도 체지방률이 좀 무리가 있을 정도로 낮아서 오래 유지는 못할 상태같네요.

여성 11자 복근도 마찬가지입니다. TV에서 보는 크리스탈,전지현의 복근은 말그대로 빼빼 말랐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거기에 힘 꽉주고 복근 메이크업+조명은 기본이고요. 

선천적으로 말랐고 더구나 복부지방이 적은 편이라면 어렵지않게 복근을 드러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실 복근이 선명한 몸이라는 것은 다분히 비현실적인 몸이죠. 

그러니까 열심히 체지방도 빼고 복직근도 단련했는데 연예인들처럼 나오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뭐, 유지가 어렵다고 해도 한번쯤 도전 해보는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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