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실은 요새일이없어 맨날쉬지만ㅠㅠ) 지난토요일날 쉬게되어
애들데리고 수원농대 놀러가는중 이상하게 굴러가는 자동차를 발견했어요.
뒷바퀴 양쪽이 나사라도 풀린양 마구휘청거리며 달리고있더라구요ㄷㄷ
설마 자기자동차상태를 알고있겠지 싶었지만
그래도 얘기를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와이프하고 이러쿵저러쿵하며 따라가다
마침 그차옆으로 들어갈 기회가 생겨서 차옆에대고 빵빵대며 창문좀 내려보라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그차에는 50대후반은 되어보이는 여사님이 저색휘 왜저러나하는 표정으로 힐끗하더니
제가 계속 손짓을하니까 창문을 내리시더라구요.
저는'뒷바퀴 흔들리는거 아세요? 공업사 들어가보세요!!큰일나요!!'
못알아들을까봐 막 큰소리로 소리쳤는데 끝까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계시더라구요ㅠ
신호도 바뀌고 그래서 그쯤하고 오긴했는데,어떻게 공업사에는 들러보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