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엄마 뱃 속에서 갖고 태어난 제 머리입니다 ㅎㅎ
일명 모.태.펌 (모.태.범 아니죠)
모태범씨 죄송합니다..
사과 머리도 아닌 부랴부랴 급하게 실핀으로 틀어 올린 포비st. 머리입니다 ㅋㅋ
뿌염도 시급해보이네요... 흑
오늘 새벽에 부랴부랴 알바 가느라고 린스도 못하고
손으로만 슥슥 빗어서 매우x100,000,000 부시시한 건 눈 감아 주세요 ㅠㅠ
어차피 잘 보일 사람도 없고 알바 갈 땐 후줄근 한 게 정석 아닌가요?
어차피
다 아는 사실은 각설하고..
이건 중증의 단발병에 걸려서
고2 때 이후로 머리를 못 기르고 있던 제가
대학교 와서 최장 길이로 길렀던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다시 잘랐다죠..
제 단발병은 불치병인가봐요.. ㅠㅠㅠㅠ
게다가 여름에 땀이 육수 흐르듯이 하는 저는
도저히 머리를 기를 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났어요 ㅠㅠ
거기다가 비라도 오면 한 마리의 숫사자로 빙의가 되곤 한답니다 ㅋㅋㅋ
이건 고데기로 슥슥 펴주고 또 포비st. 앞머리를 장착!
굵은 뿔테 안경도 자주 끼는데..
덕분에 머리와 안경의 시너지 효과로
정재형이란 별명을 덤으로 얻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봐도 닮았네요 참
이것도 고데기로 슼슼
곱슬머리와 부시시함은
(곱슬머리 = 부시시, 푸석푸석)의 공식이 성립하며,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부시시 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보이기만 저럴 뿐 나름 부드러워요.. ㅋㅋㅋ
왜냐면 린스하고 헤어 에센스까지 바르고 발라 나름 신경 쓴 머리이기때문에..
그리고
집에 있을 때 머리 감고나서
빗 질도 안하고 그대로 자연 건조 시키면
일명 '예수 머리'라고 하죠
저렇게 되네요 ㅎㅎ
혹은,
잘 마르면 이런 식으로 컬이 살아서 머리카락이 탱글탱글 거린답니다
같은 머리, 하지만 얼굴은............ 또르르... ㅜㅜ
오징녀는 오징오징하고 웁니다
아! 전 오히려 자연 건조 시키는게 머리가 더 윤기 좔좔, 찰랑찰랑 거리더라구요~
근데 곱슬인 분들 아시다시피 머리 숱까지 많은 곱슬이면
자연 건조만 몇 시간씩 걸려서 외출 시에는 어쩔 수 없다능..
(출연해주신 정재형씨, 류승범씨, 강동원씨, 유진씨 감사드려욥)
비록 비오는 날엔 밀림의 왕 사자 머리를 제게 선사 해주지만,
일기 예보보다 정확하고 저에게 닮은 꼴 연예인을 만들어 준 제 곱슬머리를 애정해요♡
정확히 말해서는 '애증'의 관계라고 해야 할 듯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다른 분이 쓰신 '저 조차도 이게 자연산 곱슬이란게 신기'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전 단발 ver. 이네요 ㅎㅎ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