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년에게 퍼부은돈이 얼마인가.
내가 대학다닐 때.
집이 어려워서,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 처리하는데
기숙사비, 생활비는 어찌할겨.
니년 공부한다고 알바도 시원하게 제껴버리고.
너땜에 피씨방알바할 걸 공장 들어가서 뼈빠지게 일하고 대학가고.
생활비, 기숙사비 다 대주고... 그리고 뭔 대학은 대구로 가 ㅅㅂ; 나처럼 걍 강원도 가지.
너땜에 일하느라 군대도 남들보다 6개월 늦게 가서 하마터면 복학 못핼 뻔 했다.
그래도.
스무세살, 정말로 꽃다운 나이에 대구은행 본사 들어간거 축하한다.
같이 담배필때, 눈물 뚝뚝 흘리면서 고맙다고 한거
고맙다.
...그리고 너가 나보다 월급 딱 두배 더 많네?
다 뱉어내 이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