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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베오베간...쓰나미의 감동 아니..감동의 쓰나미의 원본...
어제 오늘의 베스트 리스트에서 탑까지 올라간거(추천 80정도) 에서 굿나잇 담배를 하고
폐 세포들과 굿나잇을 외치며
상콤한 다비도프 필터에 굿나잇 키스를 하고 잠을 잤어요 ..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비가 주룩주룩
거지 꼴로 해서 집 문앞에 신문 가지러 나가니
어김없이 상콤한 말보로 라이트 ( 요즘은 골드라 하던가요) 의 기운이 마구 느껴짐
아이고 주여...
하지만 어제 금연을 끊었기 때문에... 별 문제 삼지 않고 신문을 가지고 들어오려는 찰나
옆집 꼬꼬마 어린이께서 문을 열고 나오심
'설마 글은 못 봤겠지.... 어린데...담배 피는데 나 아침에 끌려가서 맞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빨리 문을 닫을라 하는데
꾸벅 하면서 인사를 하고...
아침에 담배냄세 나는건 자기가 아니라고
아버지가 피시는 거라고 말해주심
자다 일어나서 비몽사몽에
순간 쫄아서 문을 빨리 닫아야 하겠구나..
흡연해서 빨리 죽는게 아니라
손가락 잘못 놀려 요단강을 건너겠구나 했는데...
그러면서 엄청 미안해지는 마음이 생기는거임
어린애가 담배 핀다고 나쁜 양아치로 생각을 하고
매도해 버린 제가 나쁜놈 같이 느껴지고...
인사해주니 받아야죠 ...
그러나 의지의 오유인은
여자사람과 친하지 않은법...
어린 학생에게 거의 90도로 인사...
부스스한 나이 많아 보이는 곰 한마리가 신문 들고 아침에 인사하니까 웃겼는지
풉 하고 웃더라고요
그러더니
"저 제 담배는 가져가지 마세요 ... 누가 계속 가져가서 제가 숨기는 장소는 바꿨는데
그쪽이셨네요 ... "
라고 하심...
어마마마께서 숨겨놓았던 시험지를 찾아내셔서 이게 뭐냐 할때도 느끼지 못햇던 살기를
모닝 댓바람에 느끼고 ...
" 아... 아네... "
라고만 할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엄청 미웠음..
어린이가 담배를 피면 안되지 !! 라고 강하게 말할 생각도 안났고...
상황 종료후 문 딱 닫으려고 하는데
필력은 좀 별로시네요 라고 하시던 그 꼬꼬마님 ...
네 압니다.... 이게 말은 좀 되는데
키보드로 호환이 안되네요 ...
그래도 ... 덕분에 베오베도 가보고 .. 감사하다고 담배를 사주자니..그건 범죄고...
그냥 우리 함께 금연 켐페인을 합시다
시작부터 재미없고
엔딩도 재미없네 젠장..
그래도 오유에서 다른분들이 후기 올리시는거 보고 따라해보고 싶었으요 ㅜ
안생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