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심청가
게시물ID : music_87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3 15:20:23


뮤지컬 서편제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창작 뮤지컬 중에 모비딕과 더불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입니다.




위 영상은 뮤지컬 어워즈 축하무대입니다.

심청가는 4분 5초부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상식 며칠 전 뮤지컬 서편제의 제작사 대표가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사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당시 투자사였던 청심(통일교 재단)에서 서편제 라이센스를 갖기 위해, 투자금 회수를 빌미로 대표를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합니다.

초연 창작인데다가 대중에게 생소한 판소리를 소재로 했기에 관객은 그리 많이 든 편이 아니었고...

라이센스만은 넘기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작품은 청심 재단으로 넘어갔고, 비관한 그는 먼저 세상을 떴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축하공연에서는 부양가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부양가는 유봉(송화와 동호의 아버지)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애절하게 그려낸 곡입니다.



당시 저도 시상식장에 있었는데요.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다 보니 대표의 자살에 대해 다들 알고 있었고... 이 무대를 보면서 관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훔치더군요...

저 역시 눈물을 쏟고 말았네요.



뮤지컬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에 스며든 그 한의 정서를 알게 되었네요.

3월 중순께에 오픈한다고 하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보러 가야겠습니다.



참고로 영상에서 유봉(송화 아버지) 역할은 서범석, 송화 역 차지연, 유봉의 아내 역은 이영미씨가 연기했습니다. 사회는 오만석씨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