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니 넘어져서 프레임에 생긴 흠집 보수에 대한 글이 있어 참고하시라고 남깁니다. 성인 회원들은 대부분 아실 정보지만 어린 학생 회원들은 다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생활차 위주로 설명합니다.
자전거 프레임은 우리가 흔히 칠하는 페인트로 쓱쓱 칠한 것이 아닙니다. 분체도장이라는 엄청난 열을 가해 칠을 하는 방법으로 거의 굽는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때문에 넘어지거나 하면 흠이 생기지만 일반 페인트처럼 허물을 벗거나 부서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 그러면 자전거 흠집이 생기면 분체도장을 하라는 것이냐고요? 물론 아니죠. (분체도장은 어디서나 누구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흑.)
흔히 자전거에 흠집이 생기면 메니큐어로 감추라고들 하는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메니큐어는 손톱에 바르는 거잖아요. 당연히 칠의 강도(보수성)나 방수 등 칠의 본연의 역할을 잘 못하겠죠?
자 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 자전거처럼 몸체를 분체 도장으로 도색하는 게 있어요. 그게 뭘까요? 네! 빙고! 맞아요. 자동차입니다.
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 가면 다양한 색상의 자동차 흠집 보수용 페인트가 있어요. 메니큐어 같은 방식의 용기에 들은 것부터 붓펜방식으로 된 것도 있고 여러가지 브랜드의 보수제가 있습니다. 가격도 4000원~7000원 사이로 큰 부담이 되지 않고 관리만 잘하면 한동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지간한 색상은 다 있습니다! 페인트이다 보니 메니큐어보다는 훨씬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