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은 고양이와 이름이 같은 도시에 살았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그녀석은 어느날 어느 순간부터 퍼진 학교 옥상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그 학교에 그림들이 종종 걸려있는데 옥상에 가면 문이 3개 있고 가운데 큰 문은 외부로 나가는 문이며 양쪽에 작은 문들은 각자 창고 비스무리한 방으로 되어있는데 그 왼쪽 방에 걸려있는 머리가 긴 여자 그림이 눈동자가 움직인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녀석은 술래잡기를 하면서 옥상 근처에 가서 문이 3개 있는 것 까지는 알고있었지만 자물쇠가 잠겨있어서 문으론 못 들어간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문은 점점 진화해서 누군가 그 그림을 보고 기절 했다는 말이 돌게됩니다.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그 옥상 문에 자물쇠가 새로 바뀌어 있는 것이 소문에 신빙성을 더하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의 친구들은 아니지만 누군가 학교를 더 이상 안나오는 것도.
결말은 은근히 싱거웠습니다.
친구는 어느날 방과후에 교장선생님 및 어른 2분이 그림을 태우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렇기에 그 그림을 본 사람은 자신이 마지막일 것 이라고 덪 붙이면서요.
소문이 커진 상태에서 독실한 기독교이었던 교장선생님의 깔끔한 조치로 보인다고 친구는 말을 맺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괴담을 들었지만 그것은 초등학교 이상의 학교에서 이야기 입니다. 보통 졸업생이 남기고 간 작품들에 관한 것 인데 저는 나름 이러한 이야기들을 미술의 효과 정도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분나쁜 그림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런 인상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는게 사실이며 조금 심신이 약한 사람도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