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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벽반 고게에 오는지 몰랐습니다.
게시물ID : gomin_873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a
추천 : 1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10/20 02:22:45
새벽반 고게엔 그저 눈팅만 몇달 했었는데
오늘 스치듯이 본 댓글에서 뭔가 큰 위로와 깨달음을 얻고 가네요...
저는 사실 애정결핍도 약간 있고, 남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싶었어요.. 칭찬받고싶고, 인정받고싶고...
그리고 너무 남들의 시선과, 관심과,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에 너무 신경을 썼나봐요....
평소 자연스럽게 나오던 말들도 괜히 다른사람 의식하다가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오늘 모임에서도 누구하고도 말 못하고 그저 남들 말하는것만 듣기만 하고 존재감없이.ㅜㅜㅜ
그리고 집에 왔는데 너무 외롭고,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고 처량해보이는거에요..
울다울다 오유에 들어왔다가 그 댓글을 보게 됐어요
 
스치듯 본 댓글에서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좋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로 인해서 나오는 행동들은
어찌보면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지만 가만보면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인정을 받아 느끼는 행복은 한순간이라는 것두요.
 
다른사람이 듣고싶어하는 음악을 연주하는게 아니라
내가 듣고싶어하고 내가 연주했을때 너무 행복한 곡들을 연주하는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조금씩 내고 즐기다보면 다른사람들도 그런 저를 자연스럽게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구요.
 
혼자 고민하다가 오유 고게에서 혼자 슬그머니 위안 얻고 갑니다....
 
다른분들 고민 들어주시고 진지하게 공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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