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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양갱만들기(부제:애증의 앙금)
게시물ID : cook_112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듀부
추천 : 11
조회수 : 184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9/05 15:41:27
 
추석을 맞이해서
할머니, 외삼촌, 친척분들, 평소에 고마웠던 분들께 선물하고싶어서 양갱을 만들어 봤어요.
온라인상의 베이X스X라는 사이트에서 양갱 만들기 세트 2개를 구매!!!!!!!!!!IMG_0396.jpg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11시부터 만들기에 돌입.
사진찍고 나발이고 할거 없이 일단 냄비에 한천가루부터 불렸습니다.
(저 냄비를 선택한건 나중에 재앙이 되어 돌아옵니다...)
 
 
 
IMG_0399.jpg
 
 
한천가루 / 무슈구슈 / 앙금 / 밤 다이스 / 양갱몰드 / 올리고당 / 포장비닐 / 데코 스티커 / 레시피 종이
포장 박스는 따로 구매해야해서 이따 팬시점 가서 사려구요ㅠ
 
IMG_0401.jpg
 
소요시간 5~6분. 한천가루가 투명하게 될 때 까지 중불에서 살살 불려줍니다.
 
 
 
 
IMG_0402.jpg
 
투... 명 해진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레시피에 적힌 시간이 다 지나서 불안해서 불에서 내렸습니다 ㅠㅠ
망할까봐 불안불안
 
IMG_0403.jpg
 
 
 
한천가루 끓인 용액에 올리고당, 무슈구슈를 넣고 저어서 녹여주었습니다.
색이 다들 진하다 보니 뭔가 비주얼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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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용액에 애증의 앙금 투하 후.
레시피에는 주걱으로 부드럽게 저어주며 풀어주라는데
냉장고에 넣어뒀던 앙금이라 그런지 너 ~ 무 안풀어져서
주걱으로 저으며 풀어주다가 울뻔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울뻔 ㅠㅠㅠ 불에 올리기 전에 어느정도 풀어주고 올려야 하는데
와 정말 주걱 던질뻔 했어요
인내심으로 계속 저어주길 어언 20분.... 이제 좀 됐겠다 싶어서
중불에 올립니다.
가스불에 올리고도 40분을 더 저어줘야 하는....ㅎ
휴대폰으로 BGM으로 에미넴의 lose your self를 무한반복 해놓고 저어줬습니다.
 
IMG_0406.jpg
 
 
 
굳어버리기 전에 몰드에 부어주기
(근데 주문할 땐 생각 못했는데 80개 만들수 있는 세트를 2개나 사고 보니... 양갱 파티 해도 될듯싶어요)
 
IMG_0409.jpg
 
흘려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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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부어둔 몰드를 잘 식으라고 베란다에 두고 포장 준비!!
TV다시보기 서비스로 새벽 2시에 해피투게더 보면서 포장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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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 스티커가 이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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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는 약 2시간 정도 굳히라 되있었는데,
11시 부터 만들기를 시작해서 포장 시작하려 하니 벌써 2시가 넘어서..
1시간 반 정도 굳혀두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몰드에서 떼어냈는데
생각보다 잘 떨어졌어요! 윤기도 돌고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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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빙산의 일각........
가내 수공업 하는 마냥 열심히 비닐에 양갱을 넣고 비닐 붙이고 스티커 붙이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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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더 쫄깃하고 맛있다길래 냉장고에 그대로 보관!
이 선반 말고도 아래 선반에도 양갱이 줄줄이 있다는 점....ㅎ
 
이렇게 장장 4시간? 정도를 소요하여 양갱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퇴근하고 남은 1세트(80개)를 만들어야 합니다ㅠㅠ
 
 
양갱은 되게 달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만든걸 먹어보니
생각보다 달지않고 맛있네효 ㅎㅎ
직장 동료분들께도 몇개 나눠줬는데 맛있다고 해... 주셔서 감사감사
 
블로그에도 올려보려고 사진에 글씨도 몇자 넣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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