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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지 않은 헤어짐은 없다.
게시물ID : soju_45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5 16:10:44
사랑이라면 놓을 줄 알아야 한다며..
그걸 위안이라고 가슴에 머리에 새기고..

예전엔.. 마냥 내가 좋다며.. 헤실헤실..
예전엔.. 싸울때 미워 죽을거 같아도 그래도 얼굴보면서 서로 울면서 눈물 닦아주고 그랬는데..
예전엔.. 그랬지.

'결혼'..
사랑한다면 고민없이 바로 했어야 하는게 맞지만..
나의 우유부단함, 어릴때 가정불화가 트라우마로 남아.. 너무 늦은 결정..
그것이 너를 지치게 만들고.. 상처를 보듬아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소금으로 문댄격..

그래도 이제는 널 사랑하니까 결혼하고싶어졌는데
어쩌면 이렇게 잔인하게도 너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을까..

울고불고매달려봐도 안된다고.. 날 받아들일 힘이 없다고..

타이밍은 어쩌면 가장 잔인한 순간에 찾아온단다..
그러나 잊고 있었던 하나는..

나 스스로가 그 타이밍만을 기다리며 수많은 기회를 놓아버린 것이다..

하루하루가 술.
음주로 범벅이된 나의 일상은 사회생활조차 위태롭게 만들어버렸다.

모두가 내 잘못이다
나의 잘못으로 나와 너를 상처내고 아파한다. 

어리석은 사람.. 후회와 미련뿐이구나.

서른하나.
사랑이라는 단어가 아까울 정도로 참사랑을 알려준 그녀.
여전히 나는 너와 나 사이에 마침표를 찍기가 너무 힘들다.
단지 쉼표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흘린다.

잡고 잡고 잡아봐도 모래와 같은 너를 내 안에 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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