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622MW224358681841 위 링크는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요약하자면, 중학생이 부딪친 척 하면서 여교사의 가슴을 만졌고, 이에 여교사가 이를 공론화 했습니다.
현재 학생과 학부모는 고의임이 분명한 상황에서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 떼고 있고,
학교측도 학생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우연을 가장한 성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 피해 여교사는 현재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동료교사들이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서명을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우연인 척 하면서 여교사의 가슴을 만지는 정도의 성추행은 사실 오래전부터 남학교에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몽정기라는 영화에서도 동일한 내용이 등장하죠.
이제까지 우리 사회는 이런 짓을 그 나이의 남학생들이 할 수 있는 장난 정도로 치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좀 바뀌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한 짓이라도 뚜렷하게 성추행할 의도를 갖고 한 짓이니만큼 성추행입니다.
애라고 봐주고 넘어가주고 이런 말도 안되는 행태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저런 애들도 학교에서 심하게 맞았다면 학생 인권 운운하면서
학부모가 학교 찾아오고 교사 사과를 요구하고 난리가 났겠죠?
체벌은 아이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없어져야 할 잘못된 문화의 대표격으로 배척받고 있는 시대에,
거꾸로 교사들의 인권은 학생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용적인 우리나라의 잘못된 문화 탓에
심각하게 침해당하고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권을 주장하려면 타인의 인권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요즘 학생들은 배워야 합니다.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학생이라고 봐주자며 그냥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