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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병원내 결핵 감염 관련 기사..
게시물ID : medical_11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겐세
추천 : 0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5 17:11:26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689

기사 읽어보고 생각해보시길...

잘못된 '결핵 확진' 자료 공개한 부산시 '나몰라라'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결핵 감염 진단법으로 5세 이하에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를 권고하고 있으며, 경결이 10㎜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원장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규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결핵감염(잠복감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사용하는 TST의 경우 국민 대다수가 BCG 접종을 받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양성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신빙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

보건당국은 C산부인과에서 TST를 시행한 189명 중 47명(24%)이 양성이라고 발표했다. 
A원장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행하는 '2014 결핵관리지침'에는 BCG접종을 고려해 판독하는 것에 대해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현재 결핵진단에 사용하는 TST·단순 흉부X선 촬영 만으로는 잠복결핵감염인지 활동성결핵인지, 치료된 결핵인지 구분할 수 없는 실정이다.

A원장은 '2014년 결핵진료지침'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세 미만 소아에서 잠복결핵 진단을 위해 TST를 선호한다고 기술한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는 소아에 대해 BCG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의무화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BCG접종 상황이 판이하게 다름에도 BCG 접종으로 인한 양성 반응 문제를 감안하지 않은 채 TST를 기준으로 결핵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3개월 된 정상 영아에서 42%가 양성으로 나오는 TST검사를 잠복결핵을 진단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힌 A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양성으로 나온 47명 모두 BCG 접종을 받은 영아였다"고 설명했다.

BCG 접종 후 양성반응이 최고조로 나오는 6∼12주 사이의 영아들에게 TST를 하면 당연히 양성반응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

A원장은 "BCG 반응과 감염으로 인한 반응을 구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무조건 9개월 동안 항결핵제를 투약하도록 한 결핵관리지침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BCG 접종 직후 접종으로 인한 양성반응과 감염으로 인한 반응과 구별하기 위해 경결 크기를 15㎜로 권고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학계 일각에서도 2회 이상 BCG 접종을 한 경우에는 TST를 시행하지 않고, 처음부터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시행하는 것이 높은 위양성률을 줄이는데 유용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 빈도가 중등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경결크기를 10㎜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의견도 있다.

A원장은 "보건당국은 감염인지 BCG 반응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은 신생아들에게 항결핵제를 투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야 한다"면서 "어렵더라도 새로운 데이터를 구축하고 새로운 지침을 만드는 것이 우리 병원과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더 많은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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