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잠시 짬내서 써봅니다.
오유에서 닉언죄 라는게 있더군요. 닉네임을 언급하면 죄... 인줄 알았습니다만...
닉네임 언급해서 죄송합니다....더군요.
닉네임 언급하는게 친목이다??? 글쎄요. 전 그리 쉽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설령 오프라인상에서 이름만 아는사람 이름 부른다 해서 친한게 아닌것을 생각해보세요.
친목은 나쁜게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발생되는게 친목입니다.
사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리 오징어들끼리... 라는 발언도 친목이예요. 오유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라는 말이니까..
하지만 그게 나쁜게 아니잖습니까.
정말 나쁜건 친목이 아니라 일명 친목질이라 불리는 행위이지요.
친목질은 내가 누군가와 친하다는 것을 굳이 일부러 티를 내고 그 친함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척하는 행위입니다.
즉 일반의 다른사람들이 어색해하고 불편해할 상황을 만드는게 친목질인것이지요.
여기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네임드와 친목질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네임드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는 사람 중 자주 보이고 자주 보다보니 인지도를 가지게 된 사람이죠.
일종의 연예인같은 개념이겠네요. 자 그럼 이해 되시나요?
네임드 김씨를 내가 안다고 해서 그 김씨가 나를 알리란 법이 없죠.
물론 모르리란 법도 없지만 확률적으론 모른다 쪽이 높을겁니다. 그럼 네임드라고 해서 무조건 친목질을 하는게 아니란게 됩니다.
전 친목 좋아요. 실제 오프라인상에서 만나게 되거나 그러면 참 반갑고 기분좋습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티를 내지 않습니다. 반갑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그걸 굳이 티를 내서 다른사람들이 반감을 가지거나 어색해 할 만한 행동을 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친목은 나쁜게 아니예요.
친목이라는 가면을 쓰고 타인을 배척하는 태도가 나쁜것이지요.
네임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다수의 유저들에게 공감을 얻고 하다보면 닉네임이 익숙해지고 유명세를 탈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잘난체를 하거나 거만하게 구는게 정당한건 아니죠. 그게 바로 네임드의 폐해니까요.
설령 누군가 네임드가 됐다 하더라도 그런 잘난체나 거만함, 오만함, 편가르기 등을 어필하지 않는다면 문제될건 없다 봅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말이 있지요.
오유보다 평균연령이 높은 커뮤니티들을 보면 네임드가 있어도 별다른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네임드는 나보다 조금 더 유명세를 탄 일반 유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너무 경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임드도 친목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좋은것이 아니라 나쁜겁니다.
네임드를 악용하는 사람들 친목을 티내고 반감을 사는 사람들 말입니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거든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