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유에 가입하고 나서 젤 올리고 싶었던 게 부모님 언어임
진짜 혼자 알고 웃겨 죽기 미안함
그때가 내가 대학들어가기 전인가 그랬음
명절 때 아빠 차 타고 다섯식구가 외갓댁 가는데
한창 도로가 막히고 칙칙이 뿌려지고 그럴 때였음
우리 셋다 멍 때리면서
아 차 뒤에 셋 다 타기 좁다 그러고 있는데 (엉덩이 큰 탓)
갑자기 아빠가 뜬금없이 말을 꺼냄
아빠 : 그게 뭐지? 왜 있잖아 얼마전에 뉴스에서 크게 나온
엄마 : 뭔데?
아빠 : 아 그 왜 있잖아...
엄마 : 운전이나 해
((((((((( 10분 뒤 )))))))
아빠 : 생각났어 닭파동
엄마 : 아~~ 닭파동~~~~알겠다 진작 말하지
우리셋 : ????????????????????? 난희고래?
아빠는 조류독감을 말하고 싶었던 것임 그런데 엄마는 그걸 또 알아들음 ㄷㄷㄷ
지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엄마는 내 휴대폰 소리를 엄청 싫어함
우리집에서 내가 젤 휴대폰으로 연락같은게 많이 오고 전화도 자주 하는 편인데
내 휴대폰 진동이 울릴 때마다 그걸
엄마 : 얘, 방구 분다
얘, 방구 왔다
꼭 그렇게 말씀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