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인 평범한 직딩입니다.

참...항상 웃으면서 오유 눈팅만 하다 이런 일로 글을 올리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번주 목요일 6월 12일 이었습니다.

제가 평소 스포츠를 좋아합니다....그래서 토토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죽고싶을 만큼 너무 후회가 되네요..

하아...암튼.. 그래서 인터넷에 이것저것 구경하다.. 네이버카페에 어떤분이 글을 올린걸 봤는데,

자신은 예전에 돈을 받고 스포츠 어느팀이 이길지 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이 카페 개설하는데

그전에 친목식으로 10~15명 모집해서 같이 상의하자고 하는 글이 있었습니다..이제부터 글올린분을 A라고 칭하겠습니다..

저도 이참에 사람들도 친해지고 좋겠다 싶어서 말을 걸고 해서 A이랑 전화통화도 하고 얘길 나누었습니다.

A가 말하기를.. 자신이 100만원 정도 주고 해외픽 사이트 아는 형님께 매수경기(흔히 말하는 조작경기)를 사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이 이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 한달뒤에 오픈하는 자신의 카페 홍보를 부탁한다고 해서 냉큼 알았다고 했죠..

A가 매수경기를 알려줄테니 무조건 100만원을 가야한다 자기는 사이트 11개 돌리면서 간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여유돈 200만원 정도 있었는데 A가 알려준 사이트에 가입해서 베팅을 했습니다...몇시간 뒤에...덜컥 맞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더 알려줍니다....다시 100만원 베팅을 하고 이건 틀려도 30만원정도 따는거니까 하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났더니 맞았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일이 심각해 집니다...

환전신청을 했는데 사이트에서 환전을 안해줍니다... 그때 금액이 총 320만원 이었습니다.. 그래서 어? 뭐지? 하고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더니..

조금 지나서 발신자표시제한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뭐 사이트 디도스 공격을 받아서 전산망이 날라갔다고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전산망을 다시 뚫어야하니 총 금액 320만원에서 50% 160만원을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어이가없어서 바로 전화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A한테 연락이 바로 오더라구요... 신기하게도.. 그러면서 자신은 천이백만원정도 되는데 6백정도 입금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기 4년정도 이용한 사이트라서 먹튀나 그런거 아니니 걱정말라고 자길 믿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160만원 입금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그 사이트에서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전산망 구축 확인하는 쪽으로 돌려야하는데 모르고 걍 충전쪽으로 직원이 돌렸다...

직원 대신 사과드린다... 이러면서 실장이란사람이 전화를 하더라구요...그러면서 다시 160만원을 입금해달라고... 그래서 했습니다...

제가 마이너스통장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하....이때부터 눈이 돌아간거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정말 죄송하다고...투자자가 자꾸 의심한다고...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핑계인데...그땐 왜 믿었는지....

A는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이트에 자기도 연락해봤는데 입금해야할거 같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래서 총 입금 금액이 1620만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말 죽고 싶네요...그리곤 제 회원아이디가 짤리곤 사이트 폐쇄됐습니다....

참...누구한테 말도 못하고...하아... 근데 여기서 A는 저한테 혹시 러시앤캐시나 대출 가능하냐고...자기가 복구해줄테니 받으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러면서 또 사이트 하나를 알려주더라구요...여긴 정말 안전하다고...참나... 나중에 알고보니 전에 매수경기라고 말하면서 베팅하라고 알려준 스포츠

경기팀은 전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도 않는....없는 팀이더라구요...

일부러 어떻게든 단서라도 잡으려고 계속 연락의 끈을 놓지않으려 잠깐만 쉬겠다고 몇일 둘러대고 이곳에 글올립니다...

글 올리는 지금도 매수경기 나왔다고 베팅하라고 문자 오네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해결해주신다면 사례하겠습니다..정말 다시는 다시는 토토 안할랍니다...한번만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죽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