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한 음란마도물이 국3때 보게된 포르노였습니다.
한개의 테이프에 여러 무공이 혼합된 내용이라 참 유익했...아닙니다.
처음 접한 음란마도물이었지만 본능적으로 아.. 저건 어른들이 못보게하는 그런거다...란 생각에 손에 땀이나고 침이 꼴딱꼴딱 넘어갔죠
그뒤로 한동안 눈뜨고 있어도 어른어른 거렸습니다. 정말 처음보는 문화컬쳐였으니까요.
도대체 뭘까? 저건 어떤무공인가...싶은 궁금증이 들었고
집에 있던 동의보감신공 맨 뒷쪽 성생활편을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무공구결과 무공도해 같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번식신공이 쓰여있더군요.
덕분에 그당시 어린 아이들이 갖는 허무맹랑하고 얕은 성지식을 비웃을 수 있게 환골탈태를 이루었죠.
그때 깨닫게 된게 있었습니다.
일찍 안다고, 많이 안다고, 정확하게 안다고 불건전한게 아니다.
알게된 걸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건전하게 실생활에 적용하는가...죠
마도의 길로 빠지면 결구 주화입마에 빠져 철컹철컹을 당합니다.
동의보감 고마워요.
이제 세외의 무공을 익혀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