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교회에서는 이벤트 같은 것을 엽니다. 교인들끼리 같이 저녁도 먹고, 상품이 걸린 이벤트에, 설교 말씀까지 하십니다. 문제는 이것이 논술학원이랑 겹친다는 겁니다. 보통 땐 중간에 나가서 논술학원 버스를 타는데 오늘은 끝까지 남고 뒤늦게 논술학원까지 걸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이벤트가 9시 반에 끝나서 논술학원에 너무 늦어져서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거의 매주 합니다. 제 담당 교회 선생님께서는 그냥 중간에 나가도 된다고 하셨지만 설교를 하시는 사모님(목사님 부인)께서는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받는 거라고 하시며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너무 늦게 끝나고 앞으로의 신앙을 위해서도 논술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중간에 나갈까요, 이벤트에 참석을 할까요, 아니면 아예 참석하지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