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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안희정에 대한 매우 매우 주관적인 생각.
게시물ID : sisa_874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2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24 14:15:47
이건 두 사람에 대한 매우 매우 주관적인 내 생각이기 때문에 옳고 그르다는 글은 아님.
당연히 동의가 안 될 수도 있음.



1. 이재명은 너무 감정적으로 보일 때가 많다.

페이스북 화나요 사건이라든지 토론 때 욱하는 모습, 그 밖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면 감정 절제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건 모두 치워야 할 적이라고 인식하는 것도 같다.
독불장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재명이 SNS를 통해 소통을 잘한다고 하는데. 글쎄?
내기 보기에 그 사람에게 SNS는 자기 홍보의 수단이고, 자기 지지자들과의 대화 창구이지, 일반 국민들과 소통의 도구로는 안 보인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맡긴다는 게 무섭다.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정의를 위해서 무슨 방법이든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정의가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민주주의에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끔 이 사람이 진짜 민주주의자인가? 하고 갸우뚱하게 된다.


2. 안희정은 뭐랄까 동화 속에 사는 사람 같다.

"그들은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대."
현실 정치에 대한 감이 떨어진달까?

선의만으로 모든 것이 진짜 다 해결될거라고 믿는건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무 현실감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자신은 절대적으로 선하다고 믿고 있는듯이 보인다.
자신의 선의는 너무나 확고해서 자신은 절대 공격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타인이 그를 선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안희정을 보고 있으면 슈렉의 프린스 차밍이 떠오른다.

자신이 노무현의 적자라고 말하는 것이나, 왜 친노가 자신보다 유시민에게 더 환호하는 것에 의이하게 생각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자신이 민주 정부의 적통이고, 자신에게 민주 정부 계승의 정통성이 있다고 믿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페이스북에 쓴 글도 이런 생각이 기저에 깔린 게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받아야 할 지지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정통성은 오로지 시민들의 지지에서만 나온다.


이 둘도 어딘가에 쓰임이 있을 것이다.
매우 위험할수도 있지만 쓰임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아무리 수준이 낮아진다해도 자유당에 비교될만한 사람들은 아니다.
김진태, 홍준표와 같은 작자와 비교될 사람들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감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악의에 맞서 싸워야 하는 자리다.

그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부족해 보인다.

앞으로 그들이 중앙 정치를 더 경험해보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다.
그런데 임명직으로는 결격인 것 같고, 국회의원이 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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