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소풍땜에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퍼덕거렸더니 너무 졸려서 낮잠을 잤었거든요 남편님이 집에 두고간게있어 잠깐 들른것도 기억이 나요 근데 그 뒤로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악 진짜 딱 이런 느낌;; 비명을 정말 길게 지르는거에요 자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아가지고 자다 깼거든요 자랑은 아닌데 36년동안 살면서 가위 한 번도 눌린적이 없었는데 이게 가위인가?싶을 정도로요;; 지굼 살고있는 빌라가 좀 오래되긴 했는데 방음이 꽤 잘 되어있어서 어지간한 소리는 잘 안들리거든요 창가에 좀 바짝 붙어야 밖에 말소리가 들리는 정도;;(그것도 밖에서 좀 크게 얘기해야 들림;;) 근데 그걸 뚫고 비명소리가 들려와서 너무 당황했어요
남편님한테 나 자다가 비명소리들은것같다 라고 텕렘했더니 맘편님도 들었대요 옆건물에서 들려왔다는데 신고해야할까요?;;ㄷㄷ;; (참고로 제가 사는 건물은 저희집만 살아요ㅠㅠ) 솔직히 지금 혼자 있는데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