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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시물ID : gomin_87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승리의미소
추천 : 0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0/03 04:01:15
저기 멀리서 그녀가 온다.

하이얀 얼굴의 그녀.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팔랑이며 나에게 환하게 미소짓는다.

그녀의 가녀린 작고 하얀 손을 잡으니 따스하다.

그녀는 그 큰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작고 웃음이 예쁜 그녀..

요즘 일이 힘들다며 뾰롱퉁한 표정을 짓는다.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담으면서 "힘내!" 라고 한다.

그러자 그녀는 나에게 기대며 "고마워요."라고 한다.

그녀의 머리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그녀의 머리결은 부드러운 실크처럼 손가락 사이를 간지럽힌다.

몇번이고 쓰다듬다가 그녀를 끌어안는다.

작고 아담한 그녀에게서 따스한 체온이 느껴진다.

내 품에 꼭 들어오는 그녀. 좋은 향기가 나는 그녀. 좀 더 꽉 안아준다.

그리고 그녀의 귀에 작게 속삭인다.

"사랑해"

그러자 그녀는 그 큰 눈으로 올려보며 나에게 말한다.
























 

"깨어나세요 용자여."

아.. ㅅㅂ꿈.




이미 끝나버린 인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대.

먼 발치에서만 한번씩 잘 있는지 보고 지나가는 나.

다시 그녀에게 찾아가면 난 찌질한놈이 되겠지.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지. 

하지만.. 정말로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 나의 마음 진심이었습니다.

나 보다 더 멋지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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