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랑 2년째 연애하고있는데 요즘들어 점점 지치네요.. 외롭고..자주만나는 다른커플들도 부럽고..남친있는데 주말에 혼자 집에서 티비보는것도.. 처음엔 잘 할줄알았어요..기다리는거,다 이해해주는거.. 근데 이제 점점 힘이들어요. 언제나 기다리는것도,이해해주는것도 제가 되어버려서요. 운동끝나고 힘들텐데 항상 저희집에 들러 두시간 남짓 얼굴보고 다시 기차타고 집에가고 못만날때 전화로 보고싶어 너밖에 없어 니목소리듣고 운동가면 힘이 나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사람이 날 정말 좋아해주는구나. 이사람한테 내가 힘이 되는 존재구나 느끼는데... 얼굴보는 시간 보다 원정이다 전지훈련이다 하며 떨어져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지치긴 하네요..ㅠㅠ 남자친구랑 가고싶은곳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시간도 맞지않고..남자친구 쉬는 날 만나려연 회사에 연차를 써야하는데.. 연차는 정해져있고..여간해서 맞추는것도 힘들어요.. 이 사람도 숨돌릴틈없이 몰아치는 훈련에 힘들어하는데 저까지 칭얼거릴 수 없어 혼자 삼키고 삭히고있는데 이제 이게 감당이 안되네요..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이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