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성서를 공부하게 되었는데 '교만하지 말라'라는 구절이 있는걸 보고 생각했어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런 속담처럼 사회에선 겸손을 미덕으로 삼잖아요. 그런데 '왜 꼭 사람은 교만해져서는 안되나' 하는 질문이 문득 떠올랐어요. 그런데 적당한 답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제 부족한 철학적 소견을 보충하고자 철학게에 올려봐용 ㅠㅠ
1. 타인에게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상처를 줄 수 있어서
2.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랐어도 다시 추락할 수 있으므로 커진 교만감에 비례하는 개인의 좌절감을 방지하기 위해서
3. 교만함에 따라오는 부차적인 도덕성의 부재(예를 들어 인간경시, 인간의 존엄성 침해)
이런 이유말고도 어떤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만약에 3번이 그 이유라면 교만심에 따라오는 피해가 어떤게 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