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나 기분나쁘다고 까이는 덕후인 여러분,(그리고 저)
물론 사회가 다양한 취향을 인정해 줘야 하는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사회화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분위기 파악을 합시다.
애니메이션 게시판에서 애니메이션 얘기한다고 까일일 없습니다.
근데 엉뚱한데가서 엉뚱한 애니메이션 빨아대면 당연히 반발하는 사랍 생깁니다.
밀덕 커뮤니티에서 밀리터리 애니 빨아도 뭐라고 할 사람 몇 없을껍니다.
근데 밀덕 커뮤니티에서 케이온 빨면 욕 하는 사람 나오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런 사람들의 옹졸함을 탓하기 전에 내가 엉뚱한데서 엉뚱한 작품 빨아댄건 아닌지 반성합시다.
2. 외향을 깔끔히 하고 다닙시다
여러분은 외향이 깔끔한 캐릭터 좋아하면서 왜 여러분은 외향을 깔끔히 하지 않습니까?
존나 꽃미남이 되라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안생기니까요.
하지만 사람처럼은 하고 다녀야 되지 않겠습니까?
존나 70년대풍 패션이나 깎지 않은 머리나 수염. 더러운 옷은 당연히 사람들의 비호감을 불러일으 킵니다.
가능하면 살도 뺼수 있다면 좋겠죠.
3. 전도는 적당히.
물론 전도 할수 있습니다. 그것도 눈치껏해야죠. 무슨 여호와의 증인도 아니고
싫어하거나 관심없는 눈치 뻔히 보이는 사람에게 들이대면 당연히 욕먹는 겁니다.
전도는 되도록 변죽을 울리는 방향으로 할수 있도록 합시다.
4. 할건 좀 하고 합시다.
물론 취미생활 내가 즐기는건데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아마도 직장인인 경우에 직업 소홀히 할 사람은 몇 안되겠지만
학생들은 좀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현재의 주입식 교육을 혐오하지만. 사회에 동화되기 위해선 이미지라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주입식 교육 수업이 아니라도
밤새 겜쳐하다가 수업시간에 쳐자고, 수업시간에 PMP로 애니 보다가 선생님이 뭐 질문 시키면 어버버 하다가 대답도 못하면
누가 좋게 보겠습니까?
5.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지 맙시다.
무슨 장사꾼도 아니고 피규어나 다키마쿠라를 바리바리 싸들고 지하철을 왜 타는겁니까?
물론 들고다니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물품을 봐서. 이건 많은 사람의 취향에 부합하지 않겠다 싶으면 안보이게 들고다녀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지 않겠습니까?
존나 미소녀 피규어 들고 거리를 활보하면 다음날 여러분 사진이 일1베나 오유에 올라오는건 한순간입니다.
6. 일반 상식을 습득합시다.
우리는 별세계에서 덕후들끼리만 사는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 사는겁니다.
덕질밖에 모르고 일반상식 없는건 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만물박사가 되라는건 아니지만 어디가서 6.25 전쟁은 1945년 6월 27일에 일어났다는 멍청한 소리는 안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7.TPO(Time, Place, Ocassion)를 생각합시다
1번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일반 커뮤니티나 일반 사람들과 대화할때
엉뚱한 애니나 엉뚱한 게임얘기는 자제합시다.
물론 대화맥락상 이런 애니도 있더라~ 수준의 적절한 발언은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애니얘기도 아닌데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애니얘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덕후도 일반적인 취미생활의 형태로써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사회 일반의 이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덕후들 스스로의 이미지 개선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덕후가 천대받지 않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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