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힘들겠지만
심리치료 계속 받고
나중에 내가 믿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에게 내 성폭행 당한 과거를 털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사람이 가만히 듣고
나한테 사랑한다 말하고 꼭 한 번 안아주면
정말 정말 좋을텐데...
그러면 나도 누군가에겐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너무나 기쁠텐데...
평범한 여자로 살아가긴 힘들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하고 오순도순 살면 정말 좋을텐데..
그 땐 내가 남자를 믿을 수 있을까...
그 땐 내가 남자를 기피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그 땐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여자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