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에도 올라왔던 글이에요.
자살할 용기로 살라고요? 웃기지 말라그래요. 자살하는데 용기는 필요 없어요.
자살은 그냥 포기하는거에요. 모든걸 포기하는 거죠.
라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그리고 저도 공감했었고요.
정말 다행인 건 저에겐 자살이라는 선택지가 없었다는 거에요. (그래도 위험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자살은 이런거에요.
'힘들어, 이 삶을 지속하고 싶지 않아. 뛰어내리면, 그래 여기서 뛰어내리면 모든 게 끝나. 뛰는거야.'
이런 자살도 없진 않을 거에요. 근데,
'힘들어, 이삶을 지속해야하나? 왜? 포기하면..... 편해.'
...이런 자살이... 많아요. 물론, 미수였으니 확실하진 않겠죠. 몇 명 되진 않지만 직간접적으로 만나본 경우가 모두 후자였어요.
삶에 대한 미련이 없기때문에 용기 같은건 필요 없나보더라고요.
그냥, 게임이 엄청 어려워져서 그래서 게임을 끄는 것 같은 걸로 생각 하는 것 같았어요. 게임을 끄는데 용기가 필요한가요?
죽을 힘으로, 죽을 용기로 뭐든 해봐. 라는 거... 위로가 전혀 안되는 건 아닐테지만, 모든 걸 포기 한 경우는 좀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