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주위에 것들을 낯썰게 보는 것은 뭔가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서 시도하는것 만큼이나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하루에 의미를 부여하는 좋은 방법이 될듯 합니다.
집에 있는 장식물을 아무렇게나 지나치지 말고 그것을 달았을때의 마음을 불러 일으켜 보고,
있는지도 몰랐던 길거리에 돋아나는 풀들도 찬찬히 신비로운 마음으로 살펴보고,
마주치는 바람에도, 맨날 먹는 음식도 깊이 있게 음미해 보고,
이미 읽고 듣고 본 책 음악영화도 한번쯤 다시 흥미로운 마음으로 살펴보고,
가족이나 직장사람들도 낯선 사람을 탐색하는 호기심으로 주의깊게 대해보고 하다보면
좋은것들에 최대한 덜 익숙해지고, 덜 당연하게 생각하게 될듯해서 세상은 상당히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