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저렇게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
김 어준도 자신이 결정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 어준은 그 누구에게도 아쉽지 않게 딴지일보로 시작했고
나는 꼼수다로 우리와 싸워왔다.
한겨레 신문은 그런 그에게 고정적인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아준 곳이긴 하다.
그 토대가 썩어간다.
김 어준도 잘 알 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그가 안정적으로 우리와 소통하게 해준 토대에서 "출가"해야 한다는 것을.
벙커가 일찌기 새로운 거점이 되어 주었고
교통방송의 뉴스공장은 그가 다시 공중파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점이 되었다.
(그 전에 MBC 라디오에서 뭔가를 하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판연히 다른 성격의 뉴스쇼다.)
디지털 노마드, 김 어준.
김 어준이 떠나도 처울지마라, 한겨레야.
느그들이 자초한 거다.
"김 문수"같은 자들이다, 느그들은.
여기서 "자"는 놈 者라는 거 누누히 말해서 잘 알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