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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25세 오유남의 미국 자동차 대륙횡단기-1 (스압)
게시물ID : car_51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물마시기
추천 : 38
조회수 : 3726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4/09/08 00:01:58


다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25세 오유남입니다!

눈팅만 몇년째하다가 나누고싶은 경험이 생겨 이렇게 부랴부랴 가입해 글을 씁니다.

북 버지니아(DC근처!)에서 인턴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어서, 귀국전에 평생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만들고자 도전했습니다!
첫여행이고, 나홀로하는 여행이기때문에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첫글주의)

참 여행일수는 20일이었어요!

학생이고 넉넉하지 않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뭔가 현실적인 여행기가 될것같아요.


이번 횡단의 목표는
1. 바닥까지 떨어진 자신감 얻기 
2. 웃는사진 많이 찍기(웃기..)
3. 못씻고 더러워도 깔끔하게 다니기 
4. 많은것을 느끼되 부담갖지 말기

스스로 정한 룰은
1. 절대 차안에서 자지 말것(갓길쪽잠제외)
2. 60불이상의 숙소는 포기할 것
3. 새벽2시이후 운전 자제(는 Failㅋㅋㅋㅋㅋ)
4. 지출은 그때 그때 기록할 것!(비상금카드는 2주내 사용금지)
5. 중서부 진입후 기름값 상관없이 풀탱크 채우기


***감상포인트***
 경비를 줄이기위한 발버둥들
 서부 경관
 서부진입 후 자연인이 되는 과정
 점프샷 Fail 
 급하게 정한 여행, 계획없는 여행도 성공할 수 있다는것.


글이 지루하지 않으면 200km/h 사막 일자도로 질주동영상이나 오프로드 운전(라고 쓰고 내차가 아니기에 가능함이라 한다.) 영상도 올릴게요!
  

몇장을 미리 보여드리자면!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 오징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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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준비>

정민지도.png

단순히 경로표시를 위해 구글지도로 긁었습니다. 

실제로는 저길로 안ㅋ감ㅋ   - 여기서 대충 추산한' 예상'주행거리는 약4200마일 6800km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500마일 초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값ㅜㅍㅇ함여팟잠야;

구글지도 포인트 갯수가 한정되있더라구요. 실제로는 DC에서 출발해서 샌프란시스코 찍고 캘리포니아 1번해안국도로 센디에고까지 갔습니다!
LA에서 인천행 귀국편을 탔구요ㅋㅋ

★ 가장 중요한 자동차!!

차는 미국(또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업체인 Hertz에서 했습니다! 국내 예약 대행업체도 있는데 직접 온라인으로 예매하는게 더 싸구요!

*****빅 팁을 트리자면******** 
Hertz UK 영국 허츠 홈페이지를 경유하면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하실수있고 대인, 대물 포합되어있어요.
 
Round trip이 아닌이상 Oneway Fee가 붙어요ㅠㅠ(차량 반납장소가 다르기때문에...) 

그게 500불....하....

25세 미만이시면 저 가격 소형차기준 20$/day로 붙어요! 25세 이상이시면 훨씬 저렴합니다!

전 저기서 만 23세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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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횡단 결정하기전에 2주 추산했을때 캡쳐한거예요! 같은 조건으로 기간만 늘렸었구요.
차종은 Ford Focus 해치백, 예산이 부족하기때문에 소형으로 결정했어요.
(같은가격 차로 KIA RIO라고 프라이드세단이었는데 포드로했습니다.)


자, 이제 차를 받으러 갑니다!!!!! 




하.....



막상 차 받으러가니 차가없다네요...........



그래서... 




..





....





SUV로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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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조국ㅋㅋㅋㅋㅋ 얼씨구 좋다고 얼른 받아왔습니다.


같은 Ford사의 스몰SUV인 Escape였습니다! 연비는 갤런당 도심 22 / 고속도로 30 마일이었습니다! 
(프리 하이웨이를 주로달려서 연비가 좋았어요! 에코부스트 짱짱!)

아, 또 저기 보이는 월마트에서 산 30불짜리 2인용텐트! Target 텐트는 비가 샌다는 리뷰들이 있어 바꿨습니다.
이 텐트를 잘기억하시길.. 어마어마한 경비를 절감해줍니다. 경비절감의 일등공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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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라 얼마나 다행인지.. Compact 사이즈로 횡단했었다면....
트렁크는 왼쪽부터 귀국용 캐리어, 가방, 요가매트, 텐트 하얀건 3불짜리 아이스박스ㅋㅋㅋ, 반찬들(이라쓰고 재료라 한다) 
그리고 캠핑용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가스버너(브루스타), 손전등은 월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운전경력이 길지않아 차량용품이나 실내 편의용품은 필요할때 그때그때 사기로 했습니다!(ex, 차량용 USB)
꽤 급한 여행이되어 당일 차를 인계받아 차량 점검은 못받았습니다. 육안으로 타이어 점검 정도...

자, 이제 출발해볼까요?  


★ <1~2일차> - 동부 중부는 빨리넘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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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는 시카고 였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스튜턴빌에서 하루묵고(위에 빨간텐트)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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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은 월마트에서 130불에 산 Garmin. 보기도 쉽고 조작도 간편하고 무엇보다 심플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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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공사중일때는 항상 저렇게 안전지휘하시는 분이 계시구요. 저 스탑사인이 내려가기전엔 아무도 못갑니다.
미국에서 STOP사인이 엄청 중요합니다! 
스탑 사인있을때에는 휠이 3초정도 완전정지해야합니다. 실제로 아무도 없는 새벽에도 다들 지키는거보도 컬쳐숔.. 
배워야할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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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꿀꿀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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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하늘이 나오면 정말 운전할 맛 난답니다.

미국에서 운전하기가 어떻냐고 물으시는분이 많으신데! 너무너무 편해요!  땅이 넓어서 그런걸까요 갓길주차도 찾아볼수가 없고 상대 배려가 너무너무 감사할정도로 큽니다. 심지어 점멸신호 교차로에서 서로 가라고 손짓하고 거의 30초동안 아무도 안움직인적도 많았어요ㅎㅎ

또 한번은 카메라 바닥에가 떨어져서 비상등키고 갓길에 잠시 정차했더니, 지다가던 트럭 두대가 서서 차에 문제있냐고 물어봐줍니다..! 감동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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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달려 시카고 도착! 이날은 비가와서 관광포기ㅠㅠ
한인마트에서 장보면 찜질방 숙박권을 세일해줘서 거기서 잤어요! 시카고는 사진이 많지만 몇장만 올리고 동부는 여기까지 올릴게요!
시카고는 중동부 대도시답게 볼곳이 많습니다! 근데 전 서부쪽에 좀더 집중하고자 많이 올리진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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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시카고 딥디쉬피자로 유명한 지오다노 피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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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 사우스 다코타까지 남은시간 15시간 35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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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갔다왓다고 하면 피자를 많이들 물으시는데ㅋㅋㅋㅋ
사실..피자는 지오다노에서 나오자마자 먹어치웠구요...사진 못찍음ㅠㅠ 저건 차안에서 먹으려고 제일 작은거 투고해온거예요!


식어서 맛없어보이죠...ㅠㅠ




실제로도 맛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식은피자는 도x노가 더 맛있다. 입맛이라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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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바뀌었죠?ㅋㅋㅋ시카고 들어가자마자 차를 바꿉니다. 요건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하늘이 너무이뻐 운전이 지루할틈이 없었습니다.




2일차 3일차까지가 시카고 지나서 중부진입인데 너무 긴가요? 글이 지루할까봐 걱정이네요ㅎㅎ

다음은 계획짜면서도 굉장히 걱정한 사우스다코타까지의 마의 구간 13시간 중부평원 통과입니다...
다음엔 차 내부사진이나 자세한 지출, 계획표들도 필요하시면 보여드릴게요!  :)

길고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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