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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의 끝나지 않는 싸움
게시물ID : sisa_875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
추천 : 7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25 1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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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병하 경무관 유족을 도와주세요!

5.18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해 수많은 광주시민들을 살린 고 안병하 경무관. 그는 당시 전라남도 치안총책인 전남 경찰국장을 맡고 있었는데요. 신군부의 시위대 발포명령을 거부해 직위해제됐고, 보안사에 끌려가 8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 후 강제 해직돼 고문후유증으로 8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가 순직했습니다. 

안 경무관 유족은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대물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와의 기나긴 소송으로 인해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5.18의 숨은 영웅 고 안병하 경무관 유족을 도와 주십시오. 

아래는 안 경무관의 아들이 도움을 호소하며 적은 글입니다. 

저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 치안 책임을 맡으셨던 고 안병하 경찰국장 막내아들입니다. 순직 경찰의 유가족이 무슨 큰 죄인가, 고 안병하 경무관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름대로 경찰공직자로 목숨 바쳐 소신을 다했는데, 정부에서는 35년 이상 유족을 괴롭히는가?

광주시는 80년 고 안병하 경무관이 수천의 광주시민을 구했다고 말하면서도 남은 유족을 고통주고, 고 안병하 경무관 유족에게 추모 말한마디 해주지 않나? 광주시에서 유족에게 위로의 말이나 꽃 한송이 보낸적 있나?

광주 운동때 대학생 이던 저는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1980년 부터 오늘까지의 어떤 일이 있었나 이야기 하겠습니다. 1980년 6월 신군부 압력에 의하여 강제해직 될때 치안본부에서는 경찰 수뇌부들이 신군부에 눈치보고 자기의 안위를 지키느라 안병하 경무관을 무능하고 불순한 공직자로 낙인 찍었다. 아버님은 경찰에 애착을 가지시고 제복을 돌아 가실때까지 옷장 깊숙이 보관 하셨다.

그러나 치안본부에서는 생전에 연락 한번 없었고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 물론 광주시도 똑 같았다. 유족들은 60 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안타까웠으나 고문 후유증에 고통 스러워 하신던 모습을 알기에 평온을 찾았다고 위안 삼았다. 아버님 생이 너무 억욱해 1989년부터는 유족들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치안본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탄원도 하고 민원도 숱하게 하였다.

그러나 부처 간에 서로 미루고 이 핑계 저 핑계만 반복하였다. 그러다 1992년 광주시에서 5.18 희생자 접수 한다고 하여 언론인 법조인 전직 공무원분들의 도움으로 접수하였다. 그러나 광주시에서는 기각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된 광주시 공무원들도 합세하여 비밀리 도와주었다.

그리하여 광주시에서 아버님 보안사에서 고문 당한것만 피해보상 해주겠다고 하루 8만원씩 그리고 위로금 해서 800여 만원을 받으라도 통보했다. 이에 격분한 공무원들이 무료 변호인과 기자들을 연결 시켜주어서 소송을 하게 되었고 1997년 일부 승소하면서 생활보상금 등을 9000여만원 받았다.

순직으로는 인정을 못 받았다.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에 아버님을 명예회복 시켜달라고 심의 신청하였다. 우열곡절 끝에 명예회복자로 승인되었다. 그러나 기다리라는 말만하더니 2003년 에서야 우편으로 광주민주화관련자 증서가 날아왔다.

우리 유족을 또 기만한 것이었다. 2005년에 인터넷에 아버님 이야기가 많이 떠 돌자 경찰청에서 청장의 지시로 아버님 문제를 검토하게 되었고, 곧바로 순직경찰 신청접수를 해주었다.
접수하자 마자 사후 17년 만에 국립묘지로 이장할수 있었고, 순직경찰로 등록 되었다.

우리유족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지인들과 기쁨의 눈물을 나누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광주시에서 1997년에 받은 광주보상금을 반환하라는 것이다. 생전 연락 없던 광주시에서 연락오기 시작한 것이다. 

2005년에 순직경찰로 등록되어서 이중보상법 위반이라면서. 광주에서 소송하여 받은 것은 생활지원금 등이라 하더니. 이 문제로 지금 까지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35년간 계속된 각종 소송 각종 심의가 아직까지도 진행중입니다.

가끔은 아버님이 다른 대부분의 경찰간부 처럼 양심을 져버렸으면 욕은 먹었을 망정 우리 유족들이 이런 대우를 받지 않고 살았고, 건강하셨던 아버님은 노년을 연금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억욱함을 끝내기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제는 저희 가족도 지치고 힘듭니다. 조금 관심을 가지시고 고안병하경무관을 사랑하신는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긴 시간 많은 지인들과 상의를 하였고 여러날 자문을 받아 탄원서를 만들고 탄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순직 가족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1차로 서명 탄원서를 만들었습니다. 동참 하실분은 저에게 주소를 남겨 주시면 서명 양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제 연락처를 남겨놓겠습니다. 도움 주실 분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안호재 010-5577-3563


다음 아고라 청원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00157


끝없는 고통의 대물림 ‘고 안병하 경무관’ 유족들
http://www.jeongrakin.com/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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