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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베오베행 티켓이요
게시물ID : humordata_875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M
추천 : 12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18 18:33:00
9월 19일 입대 = 내일 추석갔다왔더니 어른들께서 용돈을 두둑히 받은 건 자랑 근데 쓸 데가 먹을 것밖에 없는 게 유머 막간을 이용해서 글을 더 쓰겠습니다 대략 3달동안 갑작스레 많은 일이 우리 가족에게 들이닥쳤습니다 제가 봐도 웃긴게 이류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이야기가 제가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그때 일을 당했을때는 담담했었는데 잠자리에 누웠더니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군요 해본 적도 없던 욕이 입에서 나오면서 화가 나서 잠을 설쳤죠 하지만 이제 그 일은 거의 해결됐습니다(찌거기들은 남아있지만) 아빠! 아빠도 3달동안 힘들었을텐데 나에게 무슨 상황인지 매일 말해주고 내 의견도 물어보기도 하고 우리가 걱정안하게 하려고 해줘서 고마워요 아빠가 막노동일한다고 무시하지 않아요 아빠처럼 아들바보!는 없을테니깐욬ㅋㅋㅋ 아빠친구들이 매번 만날때마다 아빠칭찬하면 저는 낯간지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어요 자랑스러운 아빠! 동생을 잘 부탁해요 우리집 못난아! 고3인데 이런 일을 겪어서 안타깝게 생각해 ㅠ 하지만 우린 가족이잖아 너도 아빠가 얼마나 노력하시고 신경써주는지 알고 있지? 내가 입대하는동안 이번엔 너가 아빠에게 신경써! ㅇㅋ? 진짜 아빠랑 너랑 보고 산다! 내가 감정표현을 잘 못해서 미안하다! 정말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엄마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꼈어요 근데 그때 잠을 자려고 하다가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더니 기억나는 추억이 하나도 없더군요... 하지만 딱히 엄마를 원망할 생각은 없어요 쓰고 싶은 글도 있고 말도 있지만 앞으로의 일을 위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진 않아요 엄마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빈말은 안할꺼예요 하지만 나와 동생 뒷바라지를 맡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집안일은 사정상 모든 일을 말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내 착하고 멋진 친구들아! 내가 3달동안 좋지 않은 일때문에 잠수타고 핸폰전번도 없애고 이사를 2번이나 갔는데도 나 하나 찾으려고 이사가기전 집에 찾아가기도 하고 수소문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학교에 가서 전 담임선생님에게 사정사정해서 부모님 전화번호를 알아내 나한테 연락주고... 정말 고맙다 아빠가 문자보여줬을때 깨달았다 나는 정말 친구복이 많다는 걸! 반수에 과제, 과외로 지쳤을텐데 나랑 밤새서 놀아줘서 고마워! 이런 멋쟁이들 ㅋㅋㅋㅋ 내가 제대했을때 여친이나 만들어서 자랑이나 해라! 오유여러분 잘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p.s 원래 오유 마영전갤에서 베오베가면 이벤트로 5천만골드 준다길래 쓰려고 했던 나요 알고보면 시커먼 악의로 가득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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