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전쯤 그레고리 갈페린 교수가 개발한 원주율을 구하는 신기한 방법을 소개할게요. 자세한 것은 논문을 참고하세요.
http://ics.org.ru/doc?pdf=440&dir=e 한쪽이 벽으로 가로막힌 공간에 공 두 개가 놓여 있다고 합시다.
http://i.imgur.com/kv9Ye8s.jpg 공 두 개가 같은 질량을 가지고 있다면 공2를 공1쪽으로 굴렸을 때 세 번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공2와 공1이 충돌한 뒤 공1이 벽과 충돌하고 그 후 공1이 공2와 충돌하는 것이지요.
만약 공 2의 질량이 100배가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공2를 굴렸을 때 총 31번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는 원주율의 소수첫째 자리까지인 3.1의 10배와 일치합니다.
그리고 공2의 질량이 10,000배가 된다면 총 314번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고 이는 원주율 3.14의 100배와 같습니다.
같은 식으로 질량이 다른 두 개의 공만 있으면 충돌의 횟수를 세서 원주율을 얼마든지 물리적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