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전 외삼촌이 저에게 해준 이야기-
어느날 대학 산악회 동아리 회원들 4명이서 지리산을 등반했어요.
날이 어두워져서 중턱에 있는 산장에 머물기로 하였습니다.
신입생 2명 선배 2명 아무것도 없는 산장에서 저녁을 먹고 심심하게 있다가
게임을 하기로 했어요.
당시 산장은 전기도 들어오지않아서 촛불을 꺼면 칠흑같은 어둠이였다고 해요.
마침 방도 정사각형이라 방귀퉁이에 4명이 앉고
한사람이 일어나 컴컴한 공간을 손으로 허우적거리면서 옆사람에게 가서 뒤통수를 때리고 그사람자리에 대신앉고
맞은사람은 일어나 또 옆사람을 찾아 뒤통수를 때리고 그자리에 앉는 게임이였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했는데
신기하게도 해가 떠오를때까지 재미있게 놀았다고 해요.
신기하게도...4명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