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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풍자 '세월오월' 작품 3년 만에 전시회 열려
게시물ID : sisa_875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등불
추천 : 5
조회수 : 11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6 14:13:14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과 허수아비로 풍자해 전시가 좌절됐던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 작품이 3년 만에 전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세월호 3주기 추모전으로 홍성담 ‘세월오월’ 전을 3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미술관 본관 제1,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엔날레 전시 불허에 항의해 지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UN 방문에 맞춰 미국의 UN 본부 앞에 전시된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오월' 전시공간에는 24점의 세월호 관련 작품과 함께 2014년 걸개그림 '세월오월' 제작과정을 담은 조재형 감독이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홍성담 작가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어마어마한 국가폭력에 의해서 물속에서 아이들과 승객들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3일간에 걸친 물고문으로 죽어간 대학살극이다”라고 규정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광주항쟁의 경험과 물고문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홍 작가는 세월호 관련 그림들을 통해 아이들이 마지막 순간 어떤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갔는지, 죽음을 앞둔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이들의 영혼은 지금 어디를 서성이고 있는지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홍성담 작가는 우리 지역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민중미술 작가로서, 평생 불의한 국가권력에 당당하게 맞선 미술운동가였다"면서 "이번 전시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326101103065?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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