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말한걸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저질러졌잖아.
나랑 끝나고 나서 일주일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추억을 쌓고 있는애야
나랑 둘만 할 수 있었던 모든 일들을 이젠 다른사람이랑 하고 있어
사진으로도 봤잖아 그애가 항상 들고다니던 가방이랑 누구껀지 모르는 가방이 바닥에 떨어져있는 낯선 방안
두사람이 놀러간건지, 그냥 놀다가 방을 잡고 있는건지 몰라도 이제 그사람이랑 함께하고있잖아.
그러니까 그만 둬. 잊어. 나랑은 상관 없는사람이야.
힘들고 지치고 힘들게해서... 그래서 이별을 말한거잖아
지금 되돌려진다 해도 같은 이유로 언젠간 짜증나고 힘들어질거야.
그때 그 힘들게하던 모습들을 그리워하지 말고 짜증났었다는걸 다시 생각해 내
그리고 잊어버려
그때 집중했고, 충실했으니까 그만 하자.
더이상 추해질수 없을만큼 추해지고 비참해지고 비굴해졌었잖아.
그렇게 미련없이 붙잡고 울고 집착도 했잖아
이제 그만할때 된거같아
미련남기지말고 떠나
다시 돌아올거란 생각은 절대 하지마
설령 다시 돌아온다 하더라도 그사람은 아닌거 알잖아
이제 다 그만하고 리셋하자.
새로운 사람으로 지우려 노력하든 말든 상관없이 그냥 그애는 잊자
다 그만...... 우울함도 그만
나를 사랑해보자. 나를 가장 잘 아는사람이 나인데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냐
이제 그냥 나를 사랑하고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꾸며보자
그렇게 그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자
내가 더 아깝잖아 그사람보다.
사진속에 그애가 변한모습 없이 여전히 좋아도 그건 이제 내사람이 아니야
내사람이 아닌걸 서글프고 슬프게 생각하지 마
그사람 입장에서도 똑같으니까
나도 다른사람과 함께 할꺼니까
그러니까 슬퍼하지도 말고 그리워하지도 말자. 그만하자
카톡 숨김은 이제 다신 풀지 말고 잃었던 친구와 의심을 사기 싫어 삭제하고 거절했던 모든것들을 다시 시작하자
그렇게 다시 내인생을 시작하자
그애의 부록으로 딸려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가짜인생 말고
내가 주인공인 내 진짜인생 다시 시작하자.
그렇게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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