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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성역'은 없어야죠.
게시물ID : sisa_875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nDaYo
추천 : 0/9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26 16:06:42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홍보할 수 있고. 칭찬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후보를 비판할 수도 있죠.

지지자가 후보에게 '응원'하면 플러스가 되는 건 당연합니다만.

때때로는 역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손가혁'처럼요.


저는 오유 내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의 '선의'나 문재인의 '전두환' 건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해요. 그걸 풀어내는 과정에서는 안 후보의 함량미달이 드러났다고 봅니다만...

문재인이 전두환을 존경해서 병사 시절 받은 표창장을 간직한 게 아닌 것처럼. 안희정이 진짜로 이명박근혜가 좋아서 선의 발언을 했던 건 아니죠.


안희정의 선의도 그렇고, 문재인의 전두환도 그렇고. 유권자들을 그들을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고, 옹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희정의 선의는 안 되고, 문재인의 전두환은 된다는 건 논리가 약하다는 게 주관적 생각입니다. 둘 다 표현에 실수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안희정은 성숙하지 못 했죠.


누가 됐건 '성역'은 존재해선 안 되요. 무분별한 '비난'은 당연히 지양되어야 합니다만. 비판조차 못 하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박근혜 정권과 다를 게 뭐 있냐'는 말이 나올 수 있죠.

문 후보 캠프 인선에 문제가 있으면, 그걸 비판하는 건 문 후보를 깍아내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봅니다.


남윤인순 씨 캠프 합류로 '이건 인선 실패다. 좀 실망함'이라고 하는 글에 어마어마한 비공감과 '이런 걸로 철회하면 그뿐이었던 사람'이라는 댓글을 보고 좀 충격받았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말까지도 공공연하게 나오더군요. 여기서 뜨끔했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진 않지만, '문재인 아니면 안철수'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는 생각이었거든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옹호하려다 보니 비판이 아닌 비난이 나온 거라고 보는데. 이게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우려됐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는 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심지어 '저' 김진태나 홍준표를 지지하더라도요. 거기에 비판을 할지언정, 비난은 해선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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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는 하지만, 이 흐름은 결국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전 안희정이 문재인에게 말했었죠. '주변 사람들의 네거티브가 너무 강하다'고요. 공감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타 후보에게 비판을 너무 아프게, 강하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용납되는 건, 문재인 후보가 답했었죠. '그 사람들도 국민이다'고요.

안희정은 일반 국민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의 측근이 조직적으로 다른 후보들을 깍아내리려고 한다는 듯이 말했는데. 물론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안희정, 이재명을 비판하는 문재인의 지지자들은 대부분이 일반 국민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 거죠.

결국 경선에서 문재인의 승리, 대선에서도 문재인이 승리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성역 없이 모두가 비판받고, 그걸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보여줬으면.


그리고 재미 없는 토론 다 집어치우고, 바른정당 하는 것처럼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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