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영화를 처음 영화관에서 봤을때 저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뱅골호랑이와 함께 있었던 이야기가 진짜인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바뀐 이야기가 진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ocn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방영하기에 가족들과 다같이 다시 보았습니다
두번째 보는 것이지만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마지막에 서양인 작가가 와서 사고 보고서를 읽는 부분이 나오죠?
그 때 작가가 읽은 내용은 파이의 용감함에 대해서 나오고 바다에서 그렇게 오래 생존한 조난자도 없었으며
특히 뱅골 호랑이와 함께 있었던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경우에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뱅골 호랑이 이야기가 진짜 일때
두번째는 뱅골 호랑이 이야기가 거짓이지만 파이를 위해서 뱅골 호랑이이야기를 썼을 경우 입니다
두번째 경우일 수 도 있지만 바다에서 아무런 생존 지식도 없고 채식주의자에 생선을 죽이는 것조차 미안해하던 파이가
과연 그 긴 시간을 정말 혼자서 버틸 수 있었을지,,
중간에 리처드 파커가 없었으면 자신은 그렇게 오랜시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는데
만약 두번째 이야기가 진짜라면 그런 감수성 풍부하던 파이가 오랜 시간 바다에서 표류하면서 사람을 죽인 기억에 고통스러워하다가
희망을 잃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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