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남시절에도 능력을 보여주셨고 (물론 끝이 좋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성남 구단이 돈이 없었던게 컸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번 국대 대행으로서 치른 경기도 월드컵을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라고까지 평해도 될 정도고

 

그래도 다음 감독으로서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02년의 영웅이었고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홍명보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전술적 능력이니 엔트으리니를 떼놓고 봐도 너무 급하게 국대 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개인적으로 외국 감독이 한국 감독보다 좋은 이유가 다들 아시겠지만 축협으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를 얻기 때문

(그렇지 않았던 감독도 있었던거 같기는 한데)

 

 

그렇다면 신태용 대행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축협에 의해서 MB mk2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기준으로 제가 기억이 날때부터 감독님이 차범근 - 히딩크 - 아드보카트 - 허정무 - 홍명보 순인데(중간중간 다른감독님들도 많았죠)

 

과연 홍명보가 히딩크나 허정무 보다도 자유로웠을지는 의심이 드는지라...

(물론 그렇다고 브라질 월드컵 전후에서의 행동들을 두둔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이야기가 많이 샌 거 같은데 신태용 감독이나 황선홍 감독님과 같은 비교적 신진 감독님들이

 

케이리그가 되었던 타 리그가 되었던 클럽팀에서 수련을 거쳐서 축협이 무시 못할 정도가 되었을 때 감독을 맡으셨으면 좋겠어요

 

 

요새 드는 생각이 델 보스케와 같은 명장들이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한국 국대를 맡았다고 하더라도

 

축협의 디버프를 받으면 좋은 성적이 안나올거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