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어제 호남에서 국민의당 경선은 우리모두에게 여러 의미에서 충격. 현장투표 통해서 작은 투표소에서 많은 분들, 6만여 분이 참여.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 승리. 현재 민주당이 대선을 따놓은 당상인가? 오히려 현재 민주당을 확대해서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하지 않나? 외람되게도 후보님의 대세론이 동의가 안 되고 안방대세론 아닌가?
문재인>그렇습니다. 저는 아마 우리당 호남경선에서는 그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라 예상되고요 끝까지 우리는 긴장해야 함. 그래서 필승카드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그래서 저는 불안한 대세론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미 에프티에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폐기, 재협상 해야 한다 주장했을 때 우리 당 선배들이 그것을 신자유주의에 물든 잘못된 협정이라고 공격하면서 여당일 때 했던 것을 야당이 된 순간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면서 폐기하거나 재협상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문> 안희정 후보님이 좀 잘못 알고 계신데 우리당이 그런 것을 당론으로 정한 적이 없다.
안>아닙니다. 재협상을 얘기했습니다.
문>우리당의 당론은 일부 독소조항을 재협상을 요구했을뿐 그것은 fta를 체결을 인정하고 존중했습니다.
안>우리가 야당 되니까 이명박 정부의 발목 잡은 꼴이 되었습니다 여당일때 주장과 야당일때 주장을 아주 무원칙하게 뒤집은 주장 아니었을까요?
문> 더 나은 fta를 위해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을 우리의 권리입니다. 미국은 이미 재협상을 요구했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 재협상 요구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왜 못 합니까?
안>아닙니다
문>우리가 체결했기 때문에 금과옥조다 그건 아닙니다
안>특별히 바뀐 게 뭐죠?
문>이명박 정부는 관심없었죠 우리가 요구했던 건 몇가지 독소조항이었습니다.
안>isd 등을 노무현 정부가 고려하지 않았을까요?
문>그거 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다 검토했기 때문에 더이상 말하지 말라입니까? 국민들이 불안해하면 재협상 할 수 있는 것이죠
안>대한민국 정치가 여당일때 주장을 야당일때 뒤집어 버립니다. 이렇게 말을 바꾸기 때문에 정치를 불신하는 것입니다 그 때 송영길 본부장님과 저만 원안을 지키자고 해서 온갖 비난과 공격을 다 받았습니다.
문> 저쪽이 우리에게 거는 이상한 프레임, 말바꾸기 한다를 이상하게 되풀이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참여정부했던 한미 fta나 제주해군기지에서 참여정부가 바꾼게 뭐가 있습니까?
안>fta만 말합니다.
문>그 때 저는 당 지도부 아니었지만 당시 한명숙 지도부도 말을 바꾼 적 없습니다.
(최성 발언)
안>저는 이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뭘 재협상했습니까?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태도만을 바꿨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이 때 입장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이 과정이 무원칙 정치로 흘렀다고 지적합니다.
(최성 발언)
영상은 1:34:19 부터
안> 상황 변화가 특별히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안 통과 주장했다가 반대하는 꼴이 됐습니다.
문> 원래 피해보전 대책, 전체적 이익 관련 재협상하고 비준 후에도 재협상 할 수 있습니다
안> 문 후보님은 좋은 취지로 말했다고 이해하겠습니다. 저는 정파적 이익에 따라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상 문과 안의 토론 중 공방 장면인데, 당시 재협상을 요구하던 민주당 의원과 문재인 후보에 대해 안희정은 이명박 정부나 새누리당 의원과 똑같은 논지로 평가하고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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