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_-; 또쌈났다;; 아까 그언니다 ;; 오늘 일진이 안좋은건지, 아니면 이언니가 싸움을 자주 하는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 손에 이끌려 만원의 행복가긴 힘들게 생겼고, 어떤 아저씨가 우리에게 와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하는말이 가관이다 "지금 딱 세사람만 모자라서요, 돈은 세사람분만 드릴게요"(우린 네사람이었다)
어이는 없지만 어쩌겠는가.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통보'인데.
그냥 , 자전거타다 입에 나방들어간 표정으로 쭐레쭐레 따라갈수밖에 없었다.
정말 한~ 참을 걸려서 도착한 만원의행복하는 건물 앞.
그곳에도 역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우리가 예쁜편이었다는걸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돌은 던지지 마시길.. 그중에서 두명만 빼면 정말 자신할수 있소이다 -0-!)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이사람들이 1시간이 넘어 2시간이 다되어가는데도 오질 않는것이다
안그래도 3인분만 준데서 도망갈까 말까 하는참에, 시간마저 늦으니 도망가자 하는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었다.게다가 그때 시간은 10시를 넘어서 11시로 치닫고 있었으니.. 차도 끊길걸 염려해서.. 절대!돈때문에만 이러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자꾸 신경 쓰이는게 있었으니..
아까 우릴 데려다 준 그 아저씨가 나가면서 남겨둔 한마디 "도망가지못하게 잘지켜 ㅋㅋ"
장난기 가득한 말이었지만 우릴 고민하게 만들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 주변에 죽치고 앉아있는것들은 다 한인상 하는것들이었기 때문-ㅁ-ㅋ
일단 사전 검색이 필요했다. 엘레베이터로 내려가면.. 누르는 순간부터 눈총 받을게 뻔했고
잡히는건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고 비상구로 내려가자니,, 건물 출구가 하나밖에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참고로 여긴 10층. 게다가 출구가 하나밖에 없으면 기껏 10층 내려가놓고 정문에서 지키고 있는 것들에게 붙잡힐거란 생각이 들었지요 -0-;)
그때! 우리를 포함해서 한 5그룹정도 .. 이중 두그룹에서 분위기 조정을 시작했다.
"아xx x나 시끄러 좀 조용해!" "xx 니네가더 시끄러"
역시.. 한인상 한다는거, 정말 잘못본게 아니었다.
이 분위기 속에서 탈출을 해야한다니.. 이 영화로 만들어도 될 긴박한 상황에서
내친구는 조용~ 히 일어나 바람쐬는척~ 비상구로 나가는 문을 살포~시 열었다.
대충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용기있는 내친구를 선두로 우린 조용히 일어나서 같이 바람을 쐬는척 나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