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공과계열이라 여자가 적은편이었어요. 전문대 졸업하고 1년쯤 지나니 임신하고 몇달전에 애낳더니 곧 결혼한다네요. 여자가 적은편이라서 다 알던 사이긴한데 분반도 달랐고 안 친했어요. 그러다 한둘씩 취업나가면서 남은 여자애들끼리 그냥 같이다니는 정도였고요. 카카오스토리를 깔았는데 애기사진 올라온거보고 축하한다고 그랬어요. 댓글로 몇번 연락하고 연락한번 없다가 갑자깇기 카톡와서 잘 지내냐며.. 그래서 왜 연락했나 싶다가 너는 잘 지내냐니까 곧 결혼한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청첩장이 안나왔는데 모바일 청첩장 나오면 보낼테니까 오래요. 이 여자애도 졸업하면서 대학교 동기 연락 다 끊은걸로 알고있거든요. 결혼식을 지금 사는 지방에서 하면 하객이 많이 안 올게 뻔해요. 그래서 연락온거 같은데. 가야할까요? 사실 제가 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오래 입원했었는데. 단 한번도 괜찮냐거나 찾아오거나 하지도 않았던 친군데 굳이 지 아쉬워서 연락온 애 결혼식을 내가 가야되나 싶기도하고 또 부를사람이 그렇게나 없으니까 나도 부른거 같은데 싶기도하고 어떻게해야 할까요.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