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쯤 질렀었던 거지만 순전히 초보의 눈으로 본 시승기도 자전거를 구입하실때 도움이 될것 같아 이제서야 올립니다
제가 산건 2013년식 메리다 800입니다 하드테일 xc으로 mtb입문에 적절하다 생각 했습니다
기본적인 사양은 스램x7, 락샥xc32, 아비드 엘릭서1 등입니다
2달여간 입화산, 염포산, 제주도를 싸돌아 다닌 소감은
1) 스램의 변속감은 정말 좋다
취향의 차이지만 전에쓰던 시마노 변속기의 부드러운 느낌보단 딸깍하고 레버를 미는 순간 바로 착 소리가 나며 변속이 되는 느낌은 좀더 기계적인 완 성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물론 전에 쓰던 시마노 변속기는 아주 아래 등급인데다가 정비상태도 불량이였지만 부드러운 변속은 가능했습니다)
2) 타이어가 아깝다
사실 mtb를 사도 산보다 도로에서 훨씬 많이 타고 있습니다. 레이싱랄프는 확실히 아스팔트용은 아닌지라 소음과 마모가 심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사실 이 핑계로 로드도 한 대 들이고 싶어 질때가.....)
3)배우기 어렵다
운동신경이 좋은 편도 아니고 겁도 많아서 사실 산은 언제나 무섭습니다. 가파른 길에서 무게중심을 잡거나 코너링을 하는 모든 것 들이 어렵습니다.
거기다 저는 이제 20살이라 지역에 많은 동호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대가 안맞는것 때문에 꺼려지는 터라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며 연습하는게 다 입니다. 이 점이 로드바이크와 비교해서 가장 큰 단점인것 같습니다.(제 주관적인 생각 입니다.)
4)엄청난 쾌감
로드바이크를 타보지 않아서 60km에 달하는 속도로 질주 해본 경험은 없지만 업힐이 끝난 정상에서의 경치와 다운힐에서 풀잎을 스치며 질주 할 때의 속도감은 로드 바이크 못지 않게 엄청난 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산뽕인가 봅니다 ㅎㅎ)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차대번호 등록
그러고 보니 정비한다고 몇번씩이나 뒤집었는데 프레임에 저런 자국이 있는 줄 몰랐네요 별 이상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