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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75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ob
추천 : 3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1 21:25:14
저는 직장생활 10년차에 접어든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오늘 퇴근길에 회사앞에서 앳되보이는 청년 한명이
저와 제동료들에게 다가오더니 그러더군요.
대구에서 올라온 학생인데, 이 회사에 면접을 볼 예정이다.
몇가지 질문 겸 조언을 구해도 되겠느냐..
처음에는 저와는 근무 계열사가 달라서 그냥 돌려세우려 했지만..
사실 이번 그룹 공채 면접위원으로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몇마디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공통 면접 질문 몇가지를 예로들면서 이런 저럼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오유에 계신 취준생 여러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몇마디 남깁니다.
1. 지원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는 공부해가자.
가고 싶은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언론에 나온
경영 이슈 정도는 기본.
2. 면접관은 기본적으로 지원자의 자소서를 소스로 삼아
개방형 질문을 한다. 자소서에 언급한 주요 이벤트의
스토리 라인이 분명히 정리되어 있으면 좋다.
3. 지원동기는..명확해야 한다. 입에 발린 소리라 할지라도..
왜? 지원했는지..무슨일을 어떻게 하고싶은지
제3자가 들어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4. 직무에 있어서 비전공이라도 신경쓰지 마라.
원하는 분야를 밑바닥부터 배워서 올라가겠다는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
5. 면접관은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본디 지원자가 갖고있는 역량을 다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이지..저승사자가 아니다.(적어도 우리 회사는 그렇습니다..)
제발 긴장하지 마라.
사실..면접 전날에 본사 앞에서 한마디 조언이라도 듣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 청년의 열정이라면..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소서에 회사 이름 잘못쓰고..취뽀 템플릿 붙여넣기한
그렇고 그런 케이스만 보다가..
오늘 진심과 간절함이 보이는 취준생님을 보니
제 자신의 사회 초년생 시절이 떠올라 끄적거려 봤습니다.
오유의 취준생 여러분.
부디 모두 원하시는 결과 이뤄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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